인도네시아가 연료 부족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이에 따라 정치와 경제의 회복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위기는 지난 몇 주일 전부터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주유소에는 휘발유를 넣으려는 운전자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서서 기다리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국민에게 연료 부족에 직면해 동요하지 말고, 휘발유 사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가격은 더욱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주에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그같은 정책이 연료 부족 사태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건물과 종합 상가, 가정집 등의 에너지 소비를 제한하고, 수도 자카르타의 가로등의 불빛을 낮추는 것 등이 포함된 정부의 정책은 단지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의 상승과 인도네시아의 소비 증가, 그리고 정부의 연료 보조금과 원유나 천연가스 정체 능력과 배급 능력의 한계 등이 모두 현재의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인도네시아 의회는 7백만 달러 이상의 연료 보조금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고유가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실질적인 보조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천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도네시아 대학교 경제사회 연구소의 경제학자 차티브 바스리 씨는 국영 석유 가스 회사 페르타미나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차티브 씨는 페르타미나는 비싼 가격에 석유를 사야 하지만 아주 싼 값에 팔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차티브 씨는 공급 제한과 수요 증대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초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석유 수출국 기구/ 오펙 회원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정제된 석유 제품들을 일부 수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천연 가스는 수출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 가스를 정체하거나 배급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석탄 산업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에는 고품질의 석탄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지만, 대부분의 석탄은 수출됩니다.

인도네시아 일반 국민은 연료 부족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기 위해 자카르타의 한 주유소에 길게 줄지어 늘어선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인 사업가 찬드라 씨는  휘발유를 넣기 위해 출근하다 말고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은 대단히 불편하다고 말하면서, 현재와 같은 이런 상황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햇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택시 운전기사 유세프 씨는 휘발유 부족이 사회적 소요 사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세프 씨는 연료난이 일주일 이상 더 지속된다면 운전기사들이 거리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제학자인 차티브 씨는 인도네시아는 천연 자원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연료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연료 보조금 문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로, 과거의 그같은 시도들은 정치적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차티브 씨는 연료 보조 문제는 경제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차티브 씨는 경제적 관점에서 질문한다면  그 대답은 명백하다면서, 정부는 연료 보조를 줄이고, 연료 가격을  국제 가격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올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료 보조를 감축했지만, 소요 사태를 우려해서 적어도 내년 까지는 가격의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영문)

Indonesia is facing fuel shortages that could threaten its economic and political recovery. The energy crunch has become acute in the past several weeks. VOA Correspondent Nancy-Amelia Collins in Jakarta reports, motorists have been facing long lines at gas stations, and daily power outages have become a way of life in some parts of the archipelago.

TEXT: Indonesian President Susilo Bambang Yudhoyno has called on the public to remain calm in the face of the fuel shortage and stop hoarding gasoline, which he says is making the problem worse and driving prices
higher. The government says it will implement an energy saving policy next week that Mr. Yudhoyno promises will help end the shortage.

But critics say the government's proposals, which include restricting energy consumption in government buildings, malls and private homes, and dimming the street lights in the capital Jakarta, are only short-term
solutions.

Increasing global oil prices, higher consumption in Indonesia, government fuel subsidies and limited refining and distribution capacity all contributed to the current crisis.

This year, Parliament approved more than seven-million-dollars in fuel subsidies, but economists say high oil prices mean Indonesia needs more than 10-million-dollars to cover the actual cost of subsidies.

Economist Chatib Basri, director of the Institute for Economic and Social Research at the University of Indonesia, says the state-owned oil and gas company, Pertamina, cannot afford to meet the demand.

"Pertamina has to buy oil at a very high price, but they have to sell it at a very low price here. So, Pertamina cannot subsidize this fuel price. It should be subsidized by the Ministry of Finance… So, the supply limitation,
and also the high demand, lead us into this situation now."

Although Indonesia is a member of the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it also imports some oil and refined oil products.

The country has the 12th largest known reserve of natural gas in the world, but most of the gas is exported, because Indonesia does not have the refining or distribution capacity to use it at home. The same goes for its
coal industry. Indonesia has rich deposits of high quality coal, but most of what is mined is exported.

Ordinary Indonesians bear the brunt of the shortages.

Chandra is a businessman waiting in a long queue to fill up his car at a Jakarta gas station.

"It is just not convenient, because you are going to work, and any time you want to find gasoline, and you just can't. So, it's definitely quite worrying."

Driver Yusef, who supports his family by ferrying passengers across the capital, especially during Jakarta's notorious rush hours, is fearful the gas shortage will lead to social unrest.

Yusef says the motorcycle drivers are worried in Jakarta because they see the problems are getting worse in the provinces, and he says they fear the same will happen in Jakarta. Yusef says, if the fuel shortage continues
for another week, the drivers will take to the streets in protest.

Economist Mr. Chatib says, along with doing a better job of developing its rich natural resources, Indonesia needs to stop subsidizing fuel. It is a sensitive political issue, with past attempts ending in political unrest.

"It goes into the political issue, rather that the economic issue. If you asked me from the economic perspective, the answer is very clear. The government has to reduce the fuel subsidy, and adjust it to the international price."

Earlier this year, the government did cut down on fuel subsidies, but fearing unrest, it promised to keep the prices stable, at least until nex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