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짐바브웨는 로버트 무가베 현 대통령의 각종 조처들과 정책들로 인해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짐바브웨에 대한 비판이 왜 점점 높아가고 지를 진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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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현 대통령은 총리를 지낸 뒤  1987년 짐바브웨의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된 뒤 자신이 이끄는 정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전국 연합애국전선의 후원 아래 권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짐바브웨는 풍부한 광물 및 농업 자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간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많은 국제기구들은 이같은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특히 논란을 빚고 있는 토지개혁 등 무가베 대통령의 정책들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토지개혁의 목적은 짐바브웨의 토지를 식민지 시대로부터 이어져온 소유자들로부터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개혁의 효과는 현재 전통적으로 식량수출국이었던 짐바브웨를 식량부족국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최근 무가베 정부가 착수한  도시정비계획역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무가베 정부는 이 계획에 대해 `범죄를 예방하고 위생상태를 개선하며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반대파들은  `무람바츠비나, 즉 쓰레기 제거 작전'으로 불리는 이 계획은 반정부활동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가장 큰 지역들을 겨냥한다고 반박합니다. 유엔은 현재 최소한 2만명이 이 계획과 관련해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민간단체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무주택자가 됐다고 말합니다.

유엔과 미국, 그리고 유럽연합이 무람바츠비나 작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프리카연합은 지난 6월24일 도시정비계획은 내정 문제라며 공개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아프리카연합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소재한 아프리카 포럼 회장인 윌리엄 프레처씨는 아프리카연합이 왜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른 남아프리카 국가들의 지도자들의 상당수는  서구의 식민주의나 백인에 의한 소수지배에 대항해 짐바브웨 정부 지도부인사들과 유사한 운동을 벌인 바 있기 때문에  짐바브웨 정부에 대한 비판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많은 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짐바브웨 정부에    정책변경 압력을  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의 부르킹스연구소 분석가인 로버타 코언씨는 음베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무가베 대통령을 반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가베는 아프리카 전국회의가 이끈,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  아파테이드에 대한 반대운동을 강력히 지지했었기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짐바브웨를 비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코언씨는 단정합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조처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려 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미국 등 서방국들은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분석가인 제니퍼 쿡씨는 무가베 대통령이 서방세계의 압력을 자신에 대한 국내적 지지 강화에 교묘히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무가베대통령은  영국과 미국의 비판에 대해,  마치 기본적으로 인종주의적이고 마음 속에 식민주의적 이해관계를 가진 자들에 의해 자신과 짐바브웨가 포위돼 있는듯 홍보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무가베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내의 반대집단과 외부의 압력에 굴복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그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다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에 있는 국제위기그룹의 피터 캐그왕가씨는 무가베의 정책변경과 나아가서, 그를 축출할수 있는 아마도 거의 유일한 방안이라면,  무가베가 신뢰하고 있는  서남아프리카인민기구 지도자인 남미비아의 샘 누조마, 모잠비크의 조아킴 치사노 전 대통령, 케냐의 다니엘 모이 전 대통령, 앙골라의 호세 도스 산토스 대통령등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워싱턴 소재 지구발전센터의 분석가인 토드 모스씨는 무가베가 이끄는 짐바브웨 아프리카 전국연합애국전선의 내부 분열을  무가베  축출을 위한 보다  실효성있는 방안으로 지적하고,  이는  악확일로에 있는 국내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외부의 압박이 가중될 경우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아프리카나라, 짐바브웨의 상황은 시간과 자연적인 여건에 맡기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이 80세가 넘은 무가베 대통령은 앞으로 그리 오래 권좌에  머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