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인은 1979년에 사망했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망한 지 26년이 지난 존 웨인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릴 목적으로 최근에 그의 가족들이 존 웨인이 출연한 작품 일부를 복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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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인 영화는 그가 데뷔 초기 단역으로 출연했던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던 출세작들인 서부영화들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250편에 이릅니다. 가장 잘 알려진 영화 가운데는 1939년작 "역마차 stagecoach"와 1956년작 "더 서처스"가 있는 데 두 작품 모두 존 포드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몇 년 전 존 웨인의 며느리인 그레첸 웨인은 남편 마이클과 함께 존 웨인의 필름들이 보관돼 있는 창고를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곳에서 영화필름 한 편이 거의 파손된 상태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태평양 상공에서 위기에 처한 여객기에 대한 이야기인 1954년작 "고귀한 자들과 강한 자들"이란 제목의 이 영화 필름이 손상된 것은 보관창고에 물이 스며들어갔기 때문이라고 그레첸 웨인은 말합니다.

 "이 필름은 전체가 녹이 슨 채 필름케이스 안에 들어 있었는데, 케이스는 물이 가득 차 젖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계자들이 그 필름을 바가지 안에 넣어 갖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이 필름을 복구소로 가져가 말린 뒤 부분적으로 복원했습니다. 2년 전 남편 마이클 웨인이 68살 나이로 사망한 뒤에도 그레첸씨는 복구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심하게 파손된 부분들이 복원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녹음소에서 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레첸씨는 필름에서 쇳소리 등 잡음을 훌륭히 제거했다면서 이는 매우 흥미롭고 신나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이 복원된 영화는 다음 달에 디비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953년작인 "하늘 위의 섬"이란 제목의 영화도 다음 달에 디비드로 구입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중 수송임무를 띠고 북극 아래지역을 처음 비행하게 된 조종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마이클의 부친인 존 웨인이 바로 이 비행기 조종사인 둘리 역을 맡았습니다. "둘리가 추락했다"는 외침이 터져나오고 모든 전우들이 모여 둘리를 찾는다는 게 영화 내용입니다."

이 두 영화 외에 존 웨인이 출연한 두 개 다른 서부영화 "혼도", 그리고 "맥린톡"도 디비디 출시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존 웨인이 출연하지는 않았어도 그가 운영한 제작사가 만든 몇몇 영화들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아니타 에크버그 감독의 "Man in the Vault 창고 속 인간", 그렌 포드 감독의 미스테리 영화 "Plunder of the Sun 태양 강탈", 범죄영화인 "Ring of Fear 공포의 반지", 랜돌프 스콧 감독의 서부영화 "Seven Men from Now 7인의 인간", 그리고 로버트 미첨의 "Track of the Cat 고양이의 통로" 등이 그것들입니다.

그레첸 웨인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은 시아버지인 존 웨인이 출연한 작품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레첸씨는 존 웨인이 영화 속에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정직성을 불어넣었다고 말합니다.

"남편 마이클은 늘 영화와 현실의 유일한 차이점은 의상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는 존 웨인은 저녁 식탁에서 당신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사람과 아주 똑같은 그런 분입니다. 그에게는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영화배우란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존 웨인은 영화 속에서 말을 아꼈지만 그가 말을 하면 사람들은 귀를 기울였습니다. 존 웨인은 영화 속에서 주로 지도자나 옳은 주장을 위해 싸우는 투사 등 영웅적 인물의 역할을 통해 관객들에게 힘과 자신감을 강조했다고 한 비평가는 밝혔습니다.

복원된 "하늘 위의 섬"과 "고귀한 자들과 강한 자들" 두 편의 영화는 이달 16일과 17일 오래된 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케이블텔레비전 채널인 에서 특별방송되며, 8월2일에는 디비디로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