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번 주말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이틀 후에 평양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탕자쉬안 외교 담당 국무 위원이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12일 부터 14일 까지 사흘간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 대변인은 그러나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평양에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것인지 또 북한에서 어떤 인사들을 만날것인지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과거 외교부 부장을 역임했으며, 현 국무위원 직책은 중국 정부 서열상 부주석 바로 아래로, 각 부처 부장들 보다 높습니다.

탕자쉬안 국무위원의 평양 방문은 남한과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북핵 6자 회담 재개 노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기에 이루어 지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13개월 동안 교착되어 왔던 6자 회담에 동맹국, 북한을 복귀시킬 것을 촉구하는 미국측의 점증하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 장관은 베이징에서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6자 회담 재개 노력에 관해서 회담할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의 아시아 순방 기착지로는 다른 6자 회담 당사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태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탕자쉬안 국무위원의 북한 방문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외교부의 이규형 대변인은 탕 위원의 방북이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에 건설적인 것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앞서 지난 3월에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베이징 방문해서 북한이 핵 분규 해결 협상안을 도출하는데 협력하지 않을 경우에 제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그 같은 대북한 제재 조치를 추구할 태세로 있다는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라이스 장관의 경고가 있는지 이틀 후에 중국을 방문한 북한 특사에게 회담 복귀만이 핵 분규를 평화롭게 매듭짓기 위한 유일한 선택 방안이라고 말하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 정부에 대해서 회담 복귀를 촉구했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북한을 회담장에 복귀시키기 위해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