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결코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해 군사적 수단에 호소해서는 안된다고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7일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남한 정부는 북한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신문과 방송등 중앙 언론사 편집, 보도 국장단 간담회를 갖고 전반적인 국정 현안과 북한 핵문제에 관한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자리에서 노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고집스러운 북한과, 세계에서 가장 자기 주장이 강한 나라인 미국사이에서 협상을 성사시켜 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북한과 미국 그  어느쪽도 상황을 파탄에 이르게 만들 만큼 자유롭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핵을 선택할 수 없고 미국이 군사적 수단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그 누구도 북핵 협상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오랜 시일이 걸리고 많은 장애가 있다 해도  북핵문제가 해결되리라는 희망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6자 회담과는 별도로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노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북한과 미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는게 자신의 판단이라고 밝히면서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외교가에서는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정동영 남한 통일부 장관에게 북한이 제시한 요구조건들을 미국이 충족시킬 경우 7월에 6자 회담에 합류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후 [7월중  회담 재개]라는 낙관론이 무성했습니다.

남한의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은 6일, 북핵 6자 회담의 7월 재개를 기대하게 하는 충분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에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확정하도록 촉구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7일 정부 관리및 시민 대표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6자 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대한 자극을 중단한다면 6자 회담은  재개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그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뒷받침할 만한 것이 전혀 없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주말 한국을 포함 해 중국과 일본 태국등 아시아 순방길에 나섭니다. 라이스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는 북핵문제가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한 문제를 담당했던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도 북한으로 부터 초청을 받고 북한 방문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