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메인 주는 5년 전만 해도 미국내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동질성이 강한 주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뉴잉글랜드의 동북부 끝에 자리잡고 있는 메인 주는 새로운 삶을 찾아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여러 인종 집단 이민자들에게 새로운 고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메인 주에 있는 문화교류센터, CCE는 이곳 주민들의 오래된 삶의 예술적인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VOA 기자가 이곳을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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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주 포틀랜드시내에서는 하얀색의 교회 첨탑이나 뉴잉글랜드의 좁은 길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특이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이는 포틀랜드 시내 모뉴먼트 스퀘어에서 즐겨 들을 수 있는 이국적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포틀랜드 문화교류센터, CCE의 다양한 계획가운데 하나로 이 지역에서 제작된 CD에서 흘러나온 것입니다.

CCE의 필리스 오닐 소장은 이 센터가 음악회, 무도회, 관광 여행과 수업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전세계 문화 중에 많은 것들이 이곳에서 재현되기 때문에 그런 문화에 접하기 위해 포틀랜드를 벗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포틀랜드 시의 인구는 백인과 기독교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예를 들어 포틀랜드 고등학교에서 57개의 서로 다른 언어를 들을 수 있는가 하면 시내에는 10여개의 외국 레스트랑들이 서로 경쟁을 벌이며 성업 중이기 때문에 어느 곳이나 골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문화교류센터, CCE의 바우 그레이브스 미술부장은 소수 민족들의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신규 이민자들로 하여금 고국의 다른 예술적인 유산도 간직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녀들이 부모 나라의 전통을 별로 보지 못한 채 자라나 다른 나라의 전통과 비교할 기회 조차 없었기 때문에 이를 마다할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CCE는 모든 소수 민족 사회들로 하여금 자체의 예술성에 접근해, 21세기에 사는 우리에게 생기있고 열광적인 그들의 문화를 보여줄 포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쇄도와 고도로 숙련된 직원들에 힘입어 문화교류센터, CCE는 보조금을 기록하고 공연 장소를 예약하며, CD를 녹음, 제작, 배포할 수 있는 21세기의 장비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또한 단순히 새로운 어떤 것을 배우려는 미국인들에 해당되는 것 만이 아닙니다.

그레이브스 부장은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수단인 난민 공동체를 그 한 예로 소개합니다.

“이곳 포틀랜드에는 16개의 수단 부족 집단이 있으며 이들 중의 어떤 부족들은 수천년동안 서로 앙숙관계였는가 하면 어떤 부족은 임의로 메인 주 포틀랜드라는 큰 가마솥에 던져지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CCE는 난민 또는 이민자들, 그밖의 다른 신규 이민자들에만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그레이브스 부장의 말입니다.

“CCE는 오래된 이민 집단들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아일랜드인 공동체, 프랑스계 캐나다인 공동체, 아르메니아인 공동체, 그리스인 공동체, 이탈리아인 공동체와도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포틀랜드에서 수백년째 살아온 오랜 주민들입니다.”

CCE는 또한 캐나다 퀘벡 시 출신의 프랑스계 미국인들과 같은 현지 예술인들과도 널리 협력하고 있습니다. 바우 그레이브스 부장은 특히 바이올린 연주자인 돈 로이가 이 지역 청중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말합니다.

“돈 로이는 바이올린 연주의 대가로 어떤 곡도 소화해 낼 수가 있으며 어쩌면 그가 알고 있다고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곡을 소화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는 한달에 한번 이곳에 와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바이올린곡을 가르치기 때문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와서 배울 수가 있습니다.”

CCE가 연출하는 많은 전통 문화들 가운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복음 성가와 같은 것들은 사실상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주 친숙한 것입니다. CCE는 오늘날 미국 사회를 형성하는 모자이크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