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최근 발표한 연례세계마약보고서에서 동남아시아가 앞으로 수년안에 마약 생산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마약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여전히 각성제인 암페타민 밀거래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2005년 유엔마약보고서]는 현재 동남아시아의 아편 생산이 1996년에 비해 78%가 감소했으며, 올해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마약범죄국, UNODC의 존 도일 국장은 앞으로도 마약 근절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편제가 이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유엔 마약범죄국 관리들은 1,800헥타르에서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는 라오스가 2006년 초까지 아편 재배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마와 태국에서는 또한 최근 수년간 계속 아편 생산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편 생산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시아는 여전히 암페타민 형태의 각성제의 생산과 사용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암페타민 특히 메탐페타민의 세계 최대 시장이 되고 있고, 2003년에 이 지역의 암페타민 압류량은 전세계의 60%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 보고서는 암페타민 소비의 감소는 논란을 빚은 2003년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태국에서 이용자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속은 2천여명의 사망자를 초래해 이 같은 초법적인 살해 정책을 구사하는 태국 정부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이 같은 사망자들이 마약 이권을 둘러싼 갱단들간의 싸움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이 같은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태국 마약단속청의 차르트차이 스티클롬 사무차장은 일명 [야 바]로 알려진 메탐페타민이 2001년에 최고 1억정을 고비로 2005년 상반기중에 700만정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메탐페타민을 계속 압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차르트차이 사무차장은 태국이 일명 [얼음]으로 알려진 암페타민 생산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합니다. 태국의 가장 심각한 마약 문제는 암페타민 계통의 각성제나 ATS으로 현재 환각제나 MMDA와 메탐페타민이 태국에서 가장 심각한 마약이라는 것입니다.

최근에 태국에서 [얼음]의 압류물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메탐페타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차르트차이 사무차장은 말합니다.” 지난 2004년에 48킬로그램이던 메탐페타민 압수물량이 올해 들어 지난 6개월동안에만도 100킬로그램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약 밀거래조직들은 중국 유난성의 메탐페타민 제조공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생산과 유통기지를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제 태국과 중국, 인도, 라오스, 그리고 버마는 암페타민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 밀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