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은 자체 통화인 위안화를 재평가하라는 외부의 압력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위안화 재평가는 올바른 여건이 조성됐을 때 점진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다시 한 번 되풀이 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베이징 특파원이 보내 온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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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은 궁극적으로 통화 개혁을 향해 움직일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단지, 그같은 조치를 취하더라도 취약한 중국의 금융 분야와 다른 아시아 교역 상대국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정부가 판단할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26일 텐진에서 개막된 유럽 아시아 재무장관 회의 기조 연설을 통해 그렇게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그같은 개혁이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재평가의 영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원자바오 총리는 그같은 책임있는 자세가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이 이같은 발언이 나오기 하루 앞서 일본의 타니가키 사다카주 재무상은 신속하게 통화 개혁을 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위안화를 재평가하라는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각에서는 계속 확대되는 대 중국 무역 적자가 미화 1달러당 8.2 위안으로 고정된 현행 환율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일부 미국 정치인과 제조업체들, 그리고 노동 단체들은 지난 10여 년 간 지속된 고정 환율이 중국 제품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게 만듦으로써 미국에서 일자리 상실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알랜 그린스펀 의장은 이번 달에 베이징에서 열렸던 중앙 은행장 회의 연설을 통해, 중국이 상당히 이른 시기에 보다 유연한 환율 체제를 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중국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린스팬 의장은 지난 주, 위안화의 재평가가 중국과 미국 사이의 무역 적자에 어떤 중대한 영향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문)

China's Prime Minister Wen Jiabao says his country rejects outside pressure to revalue its currency, the yuan, repeating assertions that revaluation must be done gradually and when conditions are right. VOA's Luis Ramirez reports from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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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Minister Wen Jiabao stuck to Beijing's stance that it may eventually move to reform its currency, but only when the government determines that doing so will not hurt the country's fragile banking sector and the economies of its Asian trading partners.

He spoke Sunday at a meeting of European and Asian finance ministers in the port city of Tianjin.

Mr. Wen says such reform would have far-reaching impact and requires a great deal of preparation for all sides to be able to handle the effects of a revaluation. The prime minister says such a responsible attitude would contribute to stability and development in China and elsewhere.

Mr. Wen's remarks came a day after Japanese Finance Minister Sadakazu Tanigaki said that moving toward rapid currency reform would be in China's interest.

China has been under heavy pressure from the United States, where some blame the peg of eight-point-two yuan to the dollar for the ballooning trade deficit with China.

Some U.S. politicians, manufacturers, and labor groups allege the peg, which has been in place for a decade, makes Chinese products artificially cheap and causes the United States to lose jobs.

This month, Alan Greenspan, the head of the U.S. central bank, told central bankers meeting in Beijing that he expected China would move to a more flexible currency exchange regime "reasonably soon," saying it would be to China's advantage to do so.

However, Mr. Greenspan has said he does not expect a revaluation of the yuan to have any significant effect on the trade deficit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