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는 사유 재산 제한이 가능하다는 판결이 미국 대법원에서 나온 소식을 오늘의 머리 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코넷티컷 주 뉴런던시의 도시 재개발을 위한 토지 수용권 행사에 대해 5대4로 경제 발전이라는 공공의 목적을 위한 토지 수용은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입니다.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의회에서 강력한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이 신문 1면에 크게 실렸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23일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라크 재건 노력을 옹호하면서, 한국 전쟁의 예를 들면서 미군의 철군 시한을 설정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미국의 대 이라크 전략에 대한 의회의 우려가 럼스펠드 장관에 대한 강력한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주민들이 여전히 비참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현지 특별취재 기사가 1면 상단 중앙에 사진과 함께 크게 실렸습니다.

바그다드 주민들은 아직도 저항 세력의 공격과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 그리고 간헐적으로 공급되는 전기 등 아직도 말할 수 없이 많은 문제들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도 백악관의 칼 로브 비서실 부실장이 진보주의자들을 가리켜 테러 공격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 민주당 측에서 로브 부실장의 사과를 요구했다는 기사, 그리고 미 의회는 중국이 미국 석유업체 우노칼을 인수할 경우 보복 무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이야기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워싱톤 포스트 국제면에는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로버트 조셉 국무부 군축 및 국제 안보 담당 차관은 23일 국가 안보 담당 기자들과의 오찬 도중에, 미국은 중국이 북한 핵 무기 계획 폐기를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같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는 내용입니다. 

한편, 이 기사는 부쉬 행정부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경우 어떤 댓가를 예상할 수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협상 전술을 수정해야 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유재산권 침해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했습니다.

대법원은 경제 개발 촉진을 위한 토지 수용권 사용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 기지의 군의관들이 군 수사관들에게 수감자들을 압박하고 위협하는 방법에 관해 조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이야기도 1면에서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전직 군 수사관들과의 면담을 통해, 군의관들의 역할은 수감자들이 수사에 협조하고 정보를 제공하도록 수감자들을 압박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이라크에서 4건의 차량 폭탄 공격으로 17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사고 현장 사진과 함께 1면에 싣고,  그 밑에는 막대한 재건 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전후 이라크 정부의 광범위한 부패에 대한 진상이 처음으로 자세하게 밝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이밖에 뉴욕타임스 국제면 단신란에는 북한이 최근 백악관에서 부쉬 미 대통령을 만났던 탈북자 강철환 씨를 강력하게 비난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북한은 강철환 씨를 가리켜 인간 쓰레기라는 표현을 동원하면서,  부쉬 대통령과 강씨 두 사람의 만남이 6자 회담 재개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휴스톤 크로니클 국제면 단신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역시 공익을 위해 사유 재산 침해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 소식을 머리 기사로 싣고, 이로 인해 지방 정부의 도시 재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미 하원에서 공영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 대한 지원급 삭감 철회 법안이 통과된 소식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미 하원이 23일 공영 방송 지원금을 1억 달러 삭감하려던 당초 계획을 번복해 예정대로 4억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찬성 284대 반대 140표로 통과시켰다는 내용입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 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의 강력한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과 지난 겨울 캘리포니아 주 남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잠재적인 산불 우려가 아주 높다는 기사 등을 1면에서 전했습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1면에는 미국의 석유회사 우노칼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중국 회사 중국해양석유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이 회사는 대부분의 다른 중국 국영 회사들과는 달리 굉장히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면에는 서울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끝내 6자 회담 복귀에 대한 북한의 약속이 없었다는 서울발 AP 통신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은 이틀 동안의 장관급 회담에서 이산 가족 상봉 재개와 경제와 군사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휴스톤 크로니클은 미 의회와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 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을 벌였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 공화 양당 상원의원들은 23일 열린 청문회에서, 이라크가 베트남과 같은 상황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이라크 전략에 관해 럼스펠드 장관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고, 심지어는 일부 고위 군 장성들마저도 지난 몇 달동안 저항 세력의 공격이 결코 줄지 않았음을 시인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 신문은 중국 해양 석유의 미국 석유 회사 우노칼 인수 시도와 관련해, 미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같은 거래가 미국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유 재사권 침해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에 텍사스 주에서는 곧바로 토지 수용권을 제한하는 법안이 제출됐다는 이야기 등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트리뷴 신문은 시카고 지역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어쩌면 이같은 상황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고 덧붙인 기사를 머리 기사로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