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년 내 발생한 최대 규모의 인도주의 참사인 남 아시아 지진 해일, 쓰나미가 인도양을 휩쓸고 지나간지 6개 월이 지난 현재, 아직도 수 백만 명의 희생자들이 삶의 터전을 재건하고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 원조 기구들과 각국 정부, 그리고 피해 생존자 당사자들은 재건 과정의 여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

 

지난 해 12월 26일의 쓰나미 생존자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생계를 지탱하기 위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와 인도,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아체 주에서는 아직도 수 천 가구들이 천막촌과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집과 사업장을 재건하는데 있어서 정부로부터 거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구호 기관들은 철저한 재건 작업 계획을 수립해, 자금 낭비를 피하고 새롭게 재건될 마을들이 앞으로 오랫동안 발전할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인내심을 갖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태국, 카오 라크의 어부들은 고기잡이 철에 대비해 선박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계를  정상화하는데 정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북단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촉발된 지진해일, 쓰나미는 인도네시아에서 아프리카 동부 해안의 소말리아에 이르는 12개국의 마을과 도시에서 건물과 주민들을 휩쓸어 가면서 인도양 주변 지역을 황폐화 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17여만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그러나 여러 구호기구들과 생존자들은 희생자수가 3십만명에 육박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고 유럽과 북미 출신의 관광객도 최소한 2천 명이 피해 지역 해변에서 목숨을 잃어, 인도양 쓰나미는 전 세계적인 재난으로 기록됐습니다.

미 해군을 비롯해서 지역 군 병력의 지원을 받은 구호 단체와 정부들의 신속한 대처로 비상 식량과 의료 지원이 피해지역으로 쇄도했으며, 지진 해일의 거대한 파도에서 살아남은 희생자들은 불과 며칠 안에 식량과 피난처를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존자들과 구호 요원들은 쓰나미로 잃어버린 것들을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은 더디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아체주에서 국제 구호 기관들은 임시 숙소와 학교, 사회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기란프란코 로티글리아노 유엔 아동 기금, 유니세프 대사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쓰나미가 일어나기 전에 과거 아체주의 구호 활동 계획과 상황에 비교해 볼 때, 현재까지의 활동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합니다.

쓰나미가 발생하기 전에 아체주 대부분의 지역에는 오랜 분리주의 저항 분자들 때문에 외국의 구호 단체들의 손길이  닿을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쓰나미 발생 후에 아체주 진입이 허가된 구호 기관들은 이 곳에서 아주 기초적인 단계에서 부터 활동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로티글리아노씨는 그 후 이룬 가장 큰 성취 가운데 하나는 구호 요원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인한 추가적인 사망자들의 발생을 방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건 구호 요원들이 해당 지역의 다른 필요성들을 충족시키는데 신속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유네세프는 7월에 시작되는 새 학년도에 맞춰, 지진으로 부터 안전한 200개 초등학교 임시 건물의 건설을 도왔습니다. 유네세프는 앞으로 3년 동안 500개의 영구적  학교 건물들을 보수하거나 재건축하는 데 9,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 지역 수천 명의 생존자들에게는 생계수단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젭니다. 파도 속에 선박을 잃은 어부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6월의 어느 이른 아침, 타일랜드의 마을 카오필라이에서는 어부들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기부한 200척의 새 어선들을 점검하면서 기뻐했습니다.

이 70세의 타일랜드 어부는 어선없이 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특히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쓰나미의 피해가 극심했던 스리랑카 마을 갈레의 함반토타구 관리 M.A. 피야세나씨는, 재건 노력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현재 5,000채의 주택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집과 학교를 지으면 사람들은 그리로 이사할 것이고 도로가 새로 건설되면 버스가 다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도시가 시작된다면서 피야세나씨는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마을 사람들은 새 집이 바다와 너무 가깝다면서 이사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수용소에 있는  천막은 큰 파도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트럭들이 건설 자재를 운반하도록 도로가 건설됐습니다. 어떤 곳은 아예 마을이 기초부터 새로 건설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리들은 마을이 오랫동안 번성하도록 학교, 도로 및 상수도 시설 건설 계획 초안을 마련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국제사회는 쑤나미 원조와 재건을 위해 6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기부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3억5,000만 달러를 즉각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앞으로 약 5억 달러의 추가 원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구호요원들과 정부들은 상실된 주택과 사업체들을 복구하는 데는 향후 수 년 동안 보다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복구 노력에 이미 지친 상당수의 피해자들에게 기다림은 더욱 길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