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쟁을 치룬 적국, 베트남과 미국사이의 관계정상화 10주년을 맞아 부쉬대통령과 베트남의 판 반 카이총리가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양국정상은 무역및 인권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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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튼 미국의 전 대통령은 임기말이었던 2000년 11월 베트남을 방문했지만 30년전 베트남전쟁이 끝난이후 베트남 지도자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판 반 카이총리가 처음입니다.

지난 1995년 당시 클린튼행정부가 하노이당국과 정치적 유대관계를 회복하기로 결정하자,이는 미국 국회 보수파의원들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단체들, 그리고 인도챠이나반도에서 여전히 실종된것으로 기재되어 있는 미군 가족들로 부터 상당한 항의를 촉발하는등 상당한 논난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미국과 베트남사이의 교역이 날로 증대되고 있고 또한 실종 미군 유해발굴및 생사확인 협력이 돈독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카이총리의 미국방문은 이렇다할 논난에 휘말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아담 에럴리대변인은 미국과 베트남사이의 관계는 수교이래 중대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분야에서의 미국측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베트남이 여러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음을 에럴리대변인은 지적하고, 베트남은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할 길을 모색중이고 미국으로서는 이를 매우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어 베트남과 또 WTO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밖에 베트남전쟁 종전이래 양국 관계에서 아직도 큰 비중을 점하는 실종미군 생사확인문제등 여러 중요한 현안들이 남아있다고 에럴리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지난 1998년 미국 국회법에 따라 가능해진 미국의 대 베트남 재제 조치들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정부는 국내 종교자유 실태를 개선할수 있는 여러 단계조치들을 취하기로  약속했고, 지난  5월 5일 미국과 베트남,양국정부는 그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3월에 발표된 미국 국무부의 연례 세계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특별 우려대상국명단에 오른 7개나라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발표된 전례없는 쌍무협정에 따라 베트남은 종교범들을 석방하고, 폐쇄했던 교회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허용하며, 신앙의 강제적인 포기 요구를 금지하는 등의 몇가지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에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베트남 당국이 이 약속을 지켜 금년 말에 합의 준수여부가  재검토될 때  제재를 모면하게 되기를 미국 관리들이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종교자유에 대한 이 같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베트남의 전반적인 인권 기록은 아직도 참담하다고 말하고, 부쉬 대통령이 카이 총리와의 회담 때 이 문제에 관해 강한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 는 최근에 발표한 한 성명에서 널리 보도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개혁조치들이 인권 개선을 수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는 계속되는 베트남의 인권탄압에는 민주화 인사들과 반체제 인터넷 작가들의 체포 구금과 인터넷을 포함한 국내 매체들에 대한 검열과 통제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2001년에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지난 주에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 WTO 가입신청에 관한 8차 쌍무 회담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민간기업들은 작년에 거의 7,000만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했으며, 2004년 두 나라의 교역액은 6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카이 베트남 총리는 워싱턴 방문에 앞서 지난 주에 워싱턴 주 시애틀에 들러 미국의 소프트웨어의 거대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 회장을 만나 베트남의 컴퓨터 기술접근을 개선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베트남전쟁 때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조사단이 한해에도 여러 차례 베트남에 들어가고 있으며, 지난 1986년 두 나라 정부의 합동 발굴조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500여구의 미군 유해를 찾아냈다고 말합니다.

 

(영어)

As Vietnam's Prime Minister Phan Van Khai prepared to meet with President Bush, members of Congress were cautioning that the government in Hanoi has a long way to go before they are satisfied with its record on human rights and religious freedom. More from VOA's Dan Robinson on Capitol Hill:

While they recognize the progress Vietnam and the United States have made in expanding trade relations, and continuing to strengthen diplomatic ties 10 years after the end of the U.S. trade embargo, U.S. lawmakers are not satisfied with Hanoi's human rights record.

In a hearing timed to coincide with Mr. Khai's meeting with President Bush, a House subcommittee heard from human rights groups and others about what one witness called Hanoi's continuing ruthless crackdown on religious freedom.

Congressman Christopher Smith is a New Jersey Republican and one of the most outspoken members of Congress on religious freedom and human rights:

When is enough enough? Vietnam needs to come out of the dark ages of repression, brutality and abuse, and embrace freedom, the rule of law, and respect for fundamental human rights. Vietnam needs to act like the strategic partner of the United States we would like it to be.

Treating its citizens, even those who disagree with government policies, with respect and dignity.

Congressman Smith describes as incongruous growing U.S. trade and and military relations with Vietnam at the same time as, what he calls, the appalling lack of respect for the basic concern of its citizens that the Vietnamese government has consistently demonstrated.

Time will tell, says Congressman Smith, if the Vietnamese government respects the May 5th agreement with the United States under which Hanoi pledged to take steps to improve its record on religious freedom to avoid possible sanctions.

Under that agreement, Vietnam agreed to release prisoners of religious conscience, reopen churches that were closed, and stop the practice of coercing renunciations of faith.

However, according to Nina Shea, vice chairperson of the 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things have not gotten substantially better:

"The key words are 'might' and 'future.' The actions taken only signal promises of improvements, and not actual measurable progress. Promises do not mean progress, and these actions do not address what landed Vietnam on the CPC (Country of Particular Concern) list in the first place. Religious prisoners remain behind bars, churches remain closed, and restrictions and harassment on all of Vietnam's diverse religious communities continue."

Among witnesses at the hearing was Vo Van Ai, President of the Vietnam Committee on Human Rights who also speaks for the Unified Buddhist Church of Vietnam. He says the Hanoi government has made promises about religious freedom it likely won't keep:

"The State Department believes in Vietnam's goodwill, but Vietnam is a master in the art of deception, and Phan Van Khai
is a symbol of Hanoi's broken promises."

Critics say the Hanoi government is stepping up repression of Buddhists not part of a government-approved church, continues to detain the country's two most prominent Buddhist dissidents, and represses ethnic Montagnards and other minorities.

Also highlighted in Monday's hearing on the eve of Prime Minister Khai's meeting with President Bush, was the lack of press and media freedom in Vietnam.

(Republican) Congressman Ed Royce says this must be considered along with the overall human rights situation in Vietnam:

"Newspapers, television, radio stations, remain under strict government control and as you know, this has expanded into control of the internet. Young Vietnamese all over the world can go to chat rooms and discuss ideas, but not in Vietnam. In Vietnam, they will be turned over to the
government, the government monitors this, and they will serve long, long, long sentences in prison."

The Vietnamese prime minister's visit to the United States comes three decades after the end of the Vietnam War, in which 58-thousand Americans, and more than one-million Vietnamese soldiers and civilians, died before the former South Vietnam fell to the Communist North in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