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치료에 괄목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결핵에 감염돼 있어, 이 질병은 세계적으로 매우 중대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건 부문 관리들은,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감염자 수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국제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의 보도를 통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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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면에서 결핵과 비견할 수 있는 질병은 에이즈 등 몇 개 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염성이 높은 결핵으로 인해 해마다 200여만명이 사망하고, 또 매년 대략 800만명이 새로 발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관리들에 따르면, 결핵으로 인해 27초마다 한 사람이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핵의 97%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핵 감염자의 절반은 방글라데시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폐결핵은 제때 치료만 잘 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결핵 치료는 보통 값이 저렴한 한 두가지의 항생제를 6개월 내지 9개월간 꾸준히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관리들은, 이들 항생제가 효험이 없는, 복합적인 내성을 가진 결핵, “MDR TB”의 위협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MDR TB는 결핵 감염자가 오랫동안 치료 약을 복용하지않을 때 생기거나, MDR TB 감염자가 비감염자에게 전염시켜서 발생한다고 관리들은 말합니다.

아틀란타 소재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루벤 그라니치 박사는 최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에 실린 연구논문을 통해, MDR TB가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에이즈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라니치 박사는 MDR TB가 또한 기존의 결핵 퇴치 노력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결핵은 전염기간이 깁니다. 박테리아를 죽이는 것이 더 힘들어, 보균자들은 더 오랫동안 이 병균을 확산시킵니다. 또 치료에 많은 돈이 듭니다. MDR TB의 대부분 경우, 보통 치료에 20만불 정도 들지만, 어떤 사람의 경우는 치료와 요양에 백만불 이상 들기도 합니다.” J

AMA지에 실린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MDR TB, 복합항생제 내성 결핵이 카자흐스탄과,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 에스토니아, 중국, 에콰도르가 포함된 10개 지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핵은, HIV 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서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 위생 열대의약 대학원]의 앨리슨 그랜트 교수도 JAMA 학술지에서 HIV 양성반응을 보여 결핵의 위험을 안고 있는 남아프리카 금광 광부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표준적인 결핵치료 예방제, 이소니아지드를 사용하고 있는 데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1999년과 2001년 사이에 실시된 이 연구는 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이소니아지드를 통해 38%가 결핵 진전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랜트 박사는 이소니아지드가 지역사회 환경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보다 재래식인 치료법과 병행해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결핵 검사를 하고, 활동성 결핵을 보이는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지만, 결핵 이환률을 급속히 떨어뜨리기 위해 실제로 전염을 막을 수 있는지를 보여줄수 있도록 모든 사람에게 예방조치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랜트 박사는 자신이 연구를 했던 남아프리카 사회에서 결핵 이환률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이 높은 9%나 됐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른바 [밀레니엄 발전목표]의 일환으로 건강을 개선하고, 빈곤을 퇴치하며, 결핵의 신규 발생수를 800만명에서 오는 2015년까지 400만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이 계획은 또한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연간 100만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직접 관찰하면서 치료한다”는 DOTS입니다. 이것은, 결핵 환자들을 진단하고 이들이 저렴한 항생제를 복용하는 동안 현지 공공보건요원들이 감독을 하도록 한다는 공격적인 전략입니다.

WHO의 크리스토포 다이 결핵퇴치국장은, DOTS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결핵 이환률을 억제하거나 낮춰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이 국장은 특히 높은 HIV감염률로 결핵의 위험이 높아가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있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합니다.

“아시아의 대국들은 현재 아주 대규모로 결핵 통제 활동을 펴고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들 나라에서 달성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저는 낙관적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경우는 덜 낙관적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밀레니엄 발전목표]를 충족하고, 특히 2015년까지 결핵으로 인한 목표 사망률을 지켜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자면, 막대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국가들 스스로가 결핵을 박멸하겠다는 정치적인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다이 국장은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