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제 연구진은 비만이 노화를 촉진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만과 급속한 노화의 연관성에 관한 결론을 명시하기에 앞서서 보다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면서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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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노화를 연구한 보고서를 작성한 영국과 미국인 학자들은 비만이 노화 과정을 현저하게 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 있는 성 토마스 병원과 뉴저지 치의학, 약학 대학의 연구원들은 18세에서 76세 사이의 여성 천 백 여명을 마른 체형과 비만 체형 집단으로 분류해서 연구한 내용을 근거로 이 같은 결론을 도출해 냈습니다.

연구원들은 두 가지 체형 집단과 체중이 그 두 개 집단의 중간에 속하는 여성들의 세포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체중이 가장 가벼운 여성에 비해서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는 여성에게서 텔로미어 (telomere)로 알려진 여성의 유전자 종이나 염색체가 8.8년 이나 현저하게 짧다는 정보를 발견해 냈습니다.

이들은 텔로미어가 신체적인 노화를 측정하는 일종의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토비 앤드류씨는 텔로미어의 길이에 연구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텔러미어가 생물학적 노화를 측정하는 훌륭한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앤드류씨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텔로미어가 나이 뿐만 아니라 노령화에  관련된 여러 질병과 위험 요인 등과 상호 부정적으로 연관되어 있고, 따라서 나쁜 건강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앤드류씨는 그러나 텔로미어가 유전과 연관이 있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단지 생물학 연구일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립 노화 연구소의 에반 해들리씨는 연구 결과를 흥미로운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렇다 해서 이 연구가 단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해들리씨는 텔로미어가 혈압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면서, 즉 나이가 들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처럼 혈압도 나이와 상당한 상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인 사람이 노화와 관련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해서 더 나이가 많다고 한다거나 고혈압이 없는 사람보다 노화됐다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해들리씨는 지적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고혈압 치료를 받아서 제 혈압을 회복한 사람들을 젊어졌다고 볼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해들리씨는 비만과 텔로미어 길이에 관한 연구도 이와 유사하다면서, 연구원들은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비만과 노화에 관한 이번 연구는 의학 저널, 란셋 (Lancet) 6월 14일자 호에 실려 있습니다.

 

(영문)

An international team of researchers has concluded that obesity helps make people age. But some experts caution more data are needed before a connection can be drawn between overweight and accelerated aging. VOA's Jessica Berman reports.

The British and American authors of the study report that obesity accelerates the aging process significantly.

Researchers at St. Thomas Hospital in London and the 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 based their conclusion on a study of over 11 hundred women between the ages of 18 and 76, dividing the participants into a lean group and a heavy group. Researchers analyzed the cells of both groups, and women whose weight fell in between.

The investigators found that the protective tips on the women's DNA strands or chromosomes known as telomeres were significantly shorter in the heaviest women compared to the lightest women by eight-point-eight years. They hope telomeres can serve as a sort of yardstick for measuring biological aging.

Toby Andrew is one of the study's co-authors.

"The reason researchers are interested in telomere length is that we're hoping that it will provide a good measure of biological aging. And we certainly know that it's negatively correlated with age and various age related diseases and risk factors and so on that are associated with poor health. But it's not at the moment known that it's related to genetics at all.
This is just a biological study."

Evan Hadley with the U.S. National Institute on Aging calls the findings interesting, but he says they are by no means conclusive.

"It's analogous to blood pressure. That is, blood pressure also tends to go up. It's a reasonable correlation with age. But you don't usually say somebody with higher blood pressure is older or has aged more than someone without it, although they have more risk for age-related diseases. And similarly you don't say someone who has gone on hypertensive treatment and gets their blood pressure under control is made younger. The statements about obesity and telomere length are similar to that. They have to be taken with a considerable amount of caution and interpretation of that."

The study on obesity and aging is reported in the June 14 issue of the journal The Lanc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