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근교 버클리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는,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기구인 UC, 즉 University of California 씨스템중 가장 먼저 설립된 학교이자 이 시스템의 본부가 되는 학교입니다.

UC 버클리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우수 교육 기관으로서, 소수민족 학생들이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매우 드문 인종적 분포를 갖고 있으며, 진보적인 전통,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등 여러가지 소문난 특징들을 갖고 있는 학교로 꼽힙니다. UC 버클리에서는, 기숙사 라운지에 학생들이 새벽 3시까지 둘러앉아, 아마존 강의 원시림 황폐화, 동성 연애, 미국군 해외 파병등 세계적인 관심사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문제에 관심이 깊으면서도 학생들은 교육과 연구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여러 대학 안내서들은, 한결같이 이 학교를 대단히 우수한 공립 종합 대학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US News & World Report지등 유명 대학 평가에서 이 학교는 전국 규모의 종합대학 카테고리에서 보통 20위권 이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학교가 4천개가 넘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20위권은 최상급 교육 기관으로 꼽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대학은, 문리대, 공대, 화학대, 환경 디자인대, 자연자원대, 경영대, 언론대, 행정대, 사범대, 도서관대, 보건대, 사회복지대, 법대, 안과대등으로 그 기구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전체적인 교육적 개성은, 대학원 교육과 연구에 역점을 두는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교수의 승진이나 채용에 있어서도 이 학교는 연구 실적을 크게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구에 중점을 둔 학교여서 노벨상 수상 교수가 11명이나 나왔습니다. 분야별로는 특히 엔지니어링, 건축등이 전국 최상급으로 평가되며 사회학, 정치학, 수학, 물리학, 화학, 분자생물학, 역사, 영어, 경영, 등도 소문난 우수 분야의 일부로 꼽힙니다.

UC 버클리는 외국에도 50개소나 되는 센터를 두고 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공부할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연구에 많은 역점을 기울이는 학교이기 때문에 자연히 유명 연구소도 많습니다. 지진 공학 연구소, Bodega해양 연구소, 식물원, 우주 과학 연구소, 농업 실험장, 교통 연구소, 암 연구소, 경영학 연구소등은 모두 전국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들입니다. 대학의 중추적인 교육 자원인 도서관은 장서수 800여만권으로 하바드, 예일, 일리노이(어바나 샴페인)등과 함께, 전국 최대의 대학 도서관의 하나로 꼽힙니다.

전통적으로 UC 버클리 학생들은 대단히 진보적인 것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만드는 신문이나 방송의 내용이 대단히 진보적인데다가, 자주 벌어지는 교내 시위라든가 각종 단체의 활동등은 그러한 색채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한 이 학교의 기념비적 투쟁이라든가, 전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벌어졌던 월남전 반대 데모등 학생 운동의 전통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와서는 그러한 전통은 약간 기세가 꺾인 분위기입니다.

UC 버클리는 전국의 유명 종합대학으로는 드물게 소수민족 학생수가 백인수를 앞지른 학교이기도 합니다. 현재 약 3만 1천여명의 학생중 소수민족 비율은 55%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동양인 학생들이 45%나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종적 구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 학교는 여전히 다양성의 추구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교육과 자원을 통한 다양성 인식 계획(DARE)이라든가 동료에 의한 성 희롱 교육계획등은 그러한 학교의 운영 방침에서 파생된 특수 교육들입니다.

UC 버클리가 있는 버클리 시는 작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곳에는, 대형 서점, 레코드 가게, 다양한 상품을 파는 길거리의 가판대,많은 음식점등이 있어, 이 지역 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도시가 너무 단조롭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시간이 나면, 쉽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나갈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곳 전철인 BART를 이용해 30분만에 샌프란시스코에 도달할수 있습니다. 또,자동차를 가진 학생이면 Napa Valley, Monterey and Carmel, 요세미테 국립 공원, 타호 호 유원지등 불과 한두시간 거리에 있는 여러 명승지로 나갈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