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세계에서 가장 무책임한 지도자 가운데 한명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뉴스 전문 케이블 방송국, CNN 방송 래리킹 라이브 프로그램과의 녹화 인터뷰에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세계에서 가장 무책임한 지도자 가운데 한명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CNN이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체니 부통령은 김 위원장이 수많은 북한 주민들을 극심한 빈곤과 영양 실조 상태에서 살도록 하면서 경찰 국가와 전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사회들 가운데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김 위원장이 힘을 휘두르고 싶어서 핵 보유국이 되기를 원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될 경우에 무역 등의 면에서 외부 세계와 정상적인 대외 관계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 관리들이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또한 북한을 자체 핵무기 계획에 관한6자 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서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비록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꺼리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 핵무기 프로그램을 종식시키도록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의 주요 무역 상대국으로써 6자 회담 재개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체니 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나 다른 경제적 압력이 효과적일 것으로 믿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강경 조치를 취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왔습니다.

지난 해 9월에 열릴 예정이던 4차 6자 회담은 북한이 이른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한 뒤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6자 회담이 그 동안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 하지만 당사국들은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