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포스트 >

 

최근 회교 세계에서 반미 감정을 촉발시킨 원인이 된 미군 조사관에 의한 회교 경전, 코란 모독 행위 등에 대한 미연방 수사국, FBI 보고서가 발표됐다는 소식이 머릿기사로 실렸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르게는 2002년 4월 부터 쿠바 관타나모 만 미해군 기지에서 회교도 수감자들에 대한 처벌 조치로 코란을 발로 차거나 바닥에 던지는 모독 행위가 만연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의 수감자들이 심하게 구타를 당했음을 밝히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미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지난 2002년 8월에 코란을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다고 주장한 수감자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같은 혐의가 신뢰할 만한 것이라는 증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보고서 내용을 일축했다고 이 기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상단 중앙에는 이집트에서 다수당이 참여하는 선거 실시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시행되던 25일, 여당 관리들이 주도하는 수백명의 청년들이 수도, 카이로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하고 구타하면서 투표일이 폭력으로 얼룩졌다는 카이로발 기사가 큰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그밖에도 여군의 전투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서 여군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미 국회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계획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민주, 공화 양당의 국회의원, 군 지도자들에 반대에 부딪혀 좌절됐다는 기사도 소개됐습니다. 하원은 25일 여군의 역할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포함하는 연례 국방 비준안을 찬성390대 반대 39표로 승인했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 세계란에는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 미 국방부가 25일, 안전 우려를 들어 한국전 참전 미군들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해외 미군 유해 발굴을 관장하는 미 태평양 사령부 대변인은 이 같은 유해발굴 중단 결정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계획을 둘러싸고 고조되고 있는 긴장 상황이나 최근 북한이 발표한 위협적인 발언들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태평양 사령부도 간략한 성명을 통해서 미국은 북한측이 적절한 환경을 조성한 이후에 유해 발굴 작업 계속해 나갈 태세로 있다고 밝혔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 뉴욕 타임스 >

 

영국과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들이 오는 8월초까지 이란의 핵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단계안을 이란측에 제시하기로 약속하면서, 이란이 자체 핵 활동을 계속 동결하도록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머릿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5일의 사태 발전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이란이 영구적으로 우라늄 활동을 동결하길 원하고 있는 반면에, 이란은 동결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양측이 궁극적인 목표를 놓고 여전히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불법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있어서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이루기 어려운 꿈이 되고 있다는 “바닥 계급에서 15년” 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사진과 함께 일면 상단에 크게 실려있습니다.

5년 동안 이른 아침부터 하루 10시간 달걀을 부치고 햄버거를 굽는 식당 일을 하다가 최근 해고된 불법 멕시코 이민자, 후안 미구엘씨의 사례를 중심으로, 예전에는 더 나은 삶을 향해 가기 위해 이민자들이 택했던 힘들고 고된 일들이 이제는 더 이상 나갈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이 되어 버리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또한, 미국회 상원이 25일 연방 항소 법원 판사 지명자 3명 가운데 한명인 프리실라 오웬 제 5순회 항소법원 판사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보수-강경 성향의 오웬 판사 지명을 둘러싸고 민주, 공화당 국회의원들이 그간 벌여온 논쟁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웬 지명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은 것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이끌어낸 일등 공신, 칼 로브씨와의 십 여 년에 걸친 동반자 관계에 대한 가장 최근의 보상인 셈이라고 이

기사는 설명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역시 쿠바 관타나모 만 미해군 기지 수감자들이 미군 경비병들의 코란 모독 행위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는 FBI 보고서 내용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 시카고 트리뷴 >

 

25일 새벽, 시카고 서부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한대가 도로에서 벗어나면서 나무에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심한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약 3시간이 지나서야 인근에서 운동을 하던 주민에 의해서 발견된 지역 사건, 사고 소식이 가장 눈에 띕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서 전했습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와 미네소타주 트윈시티의 타켓, CVS 같은 일반 식료품점에서 조만간 간단한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 같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소식도

실렸습니다.

 

진료는 전문 훈련을 받은 간호원에 의해서 이루어질 계획인데 환자들은 병원 대기 시간 단축과 치료비 절약이라는 혜택을 보게 되는 반면에, 일부 비판가들은 진료의 질 저하와 전문의의 정밀 검진을 받지 않게 될 경우 환자가 위험에 처하게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휴스턴 크로니클 >

 

텍사스 M.D.주립대학에서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CP-675라는 치료법이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의학계 소식, 머릿기사로 소개했습니다.

미국회 상원이 25일 4년 만에 텍사스 주 대법원 판사 프리실라 오웬의 연방 항소법원 판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 역시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

 

유럽과 핵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이 유럽측이 7월 말까지 포괄적인 대 이란 원조안을 제공하는 댓가로 핵 처리 과정을 재개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기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이란 지도자들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이 협정은 이란과 유럽 양측 모두를 일시적으로 나마 위기사태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해주는 것이지만, 유럽은 반드시 이란이 수용할 만한 일괄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서 5명이 어린이들이 실종 3주만에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을 전하면서, 이들이 가스관 근처에서 놀다가 폭발로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어서 소각된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에서 해마다 3만 명의 어린이들이 실종되는 악몽과 같은 현실의 일부라는 내용입니다.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 신문 역시 미국방부가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중지하기로 발표했다는 소식, 세계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오랫동안 외면 되어온 벌티모어의 빈곤층 주거지들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는 사례를 들면서, 주택 경기 호황이 죽어가던 시들을 변모시키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