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들은 지난 9일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오늘 이시간에는 부쉬 미국 대통령의 최근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미국-러시아간 관계를 재조명해보고 앞으로의 전망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및 구소련문제 전문가인 론 써니 시카고 대학 교수는 모스크바 축제, 즉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60주년 기념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고 말합니다.

먼저 론 써니 교수의 설명을 들어봅니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과 러시아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2차 세계대전의 승리는 거대하고도 성스러운  사건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2천 7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소련이 나찌 독일을 무찌른 것을 기억하자는 것입니다. 구소련군은 나찌병력 4분의 3과 대항했고 미군과 영국군이 공격 개시일 노르망디에 상륙했을때 이미 폴란드에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단한 승리를 거둔 소련의 위대한 성과를 다시한번 인정하자는 시도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모습을 나타낸 것 역시 두 정상간  일대일 직접 회담의 기회를 푸틴 대통령에게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두 지도자는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별장에서 회동하고 러시아 대통령의 골동품인  1956년형 볼가 승용차를 잠시 타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년간 쌓인 두 정상간의 사적인 교감이  미국과 러시아 관계의 핵심 요인이 돼왔다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러시아 문제를 연구해온 먀살 골드맨씨의 견해를 들어보겠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견해를 함께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들 두 지도자는 또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미국내  비판이 고조되고 있고  반면에 러시아에서는 미국인들과  미국의 정책 또 국제적 입장에 대한 비판이 점증하고 있는 등 양국의 국민 감정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두 지도자는 이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고  그것은 꽤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방관은 회담후 기자들에게 두지도자간의 관계는 매우 진솔하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뜻하는 바를 말하며 그리고 나서는 그것에 관해 행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두지도자간의 친밀한 관계는 그 이로움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후버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러시아 전문가  고든 한씨 역시 그같은 견해를 지닌 전문가들 가운데 한사람입니다. 고든 한씨의 설명입니다.

“ 궁극적으로 그같은 개인적 관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과대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관계, 그러한 관계를 기초로한 양국간의 관계가 갖는 문제는 일단 협력국가운데 한 나라가 바뀌거나  둘다 바뀌면 모든 것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정상간의 솔직하고 우호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양국간의 여러 마찰분야를 지적합니다. 부쉬 행정부는 러시아에서 감지되고 있는 반 민주화 움직임을 비판해왔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돕고 있는 이란에서의 러시아의 역할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두나라는 또 시리아에 방공미사일을 판매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에 관해서도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핵무기고가 테러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가는  이른바 [느슨한 핵]의 위험에서 벗어날 만큼 충분히 안전한지 여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특히 중동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푸틴대통령은 최근 이집트와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해 러시아의 입지 강화를 모색했습니다.

시카고 대학 론 써니 교수는 이같은 행보는  잠재적인  문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다시 써니 교수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미국은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러시아를 정말 보고싶어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구소련이었던 러시아가 강력한 국가로  재탄생하는 것, 힘이 제한되는 것 , 국제무대 맹주로서의 미국의 역할에 도전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앟을 것입니다. “

부쉬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서는 괄목할 만한 어떠한  발표도 없었으며 양국간의 어떠한 공식 협정도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골드맨 교수의 말입니다.

“이번  회담은 부쉬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의 밀접한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보다 많은 마찰로부터  관계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두지도자간의 관계 없이는 서로간에 더욱 비판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어울리고,의견을 달리하고 , 경쟁하고.. 그러나 그것이 바로 국제사회입니다.커다란 두 나라가  정기적으로 서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그러나 함께 사는 것도 배우는 것이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세계 주요 선진 공업국 정상회담을 주재하는 내년도 샹페테르스부르크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문)

INTRO: President Bush's recent trip to Moscow is sparking renewed discussion about relat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In this report from Washington, VOA Senior Correspondent Andr?de Nesnera looks at the current state of relations between Washington and Moscow.

TEXT: President Bush and other world leaders were in Moscow earlier this month (May 9th) to mark the 60th anniversary of the end of World War Two in Europe. Ron Suny is an expert on Russia and the former Soviet Union, teaching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He says the Moscow festivities were very important for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 SUNY ACT /// "Putin had made it clear that for him and for many, many people in Russia itself, the victory in World War Two was a kind of colossal, sacred event. After all, 27 million people had died. Let's remember that it was the Soviet Union, really, that defeated Nazi Germany: they faced three-quarters of the Nazi troops. The Soviet army was already in Poland when the Americans and the British landed at Normandy on D-Day. So this was an attempt to recognize, once again, the great achievement of the Soviet Union in winning that tremendous victory." /// END ACT ///

President Bush's presence in Moscow also gave him the opportunity to meet one-on-one with his Russian counterpart. The two leaders met at Mr. Putin's dacha outside Moscow and they took a brief ride in the Russian president's antique 1956 Volga automobile. Experts say the personal rapport between the two men established over the years has been a key factor in Russian-American relations. Marshal Goldman is a long-time Russia expert with Harvard University.

/// GOLDMAN ACT /// "The two leaders have an agreement that they will work with each other. They also, I think, understand that their constituencies have very different feelings: a growing criticism from Americans about what's happening in Russia and growing criticism from Russia about Americans or America's political, international stance. But the two leaders try to hold this thing together in ways that are, I think, quite remarkable." /// END ACT ///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told reporters after the mee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leaders is, in her words, absolutely straightforward. "They say what they think, they say what they mean and then they act on that." Some analysts say close relationships between leaders, though advantageous, could have a negative effect. One of those is Russia expert Gordon Hahn (formerly with the Hoover Institution).

 /// HAHN ACT /// "Ultimately, that (personal) relationship is important, but I wouldn't want to overstate it. And the problem with relationships, inter-state relationships based on that kind of relationship, once one of the partners changes or both of them are changed, things can rapidly deteriorate." /// END ACT ///

Despite the openly friendly bonds, analysts point to areas of friction between the two sides. The Bush administration has been critical of what it perceives as anti-democratic moves in Russia. Moscow and Washington do not see eye-to-eye on Russia's role in Iran, helping that country's nuclear program, and they disagree on Moscow's plans to sell antiaircraft missiles to Syria. There is also concern about whether Russia's nuclear weapons arsenal is secure enough to avoid so-called "loose nukes" falling into the hands of terrorists. Experts say President Putin is playing a more active role on the international stage, especially in the Middle East. He recently traveled to Egypt, Israel and the West Bank, seeking to raise Russia's profile. Professor Suny says that could become a potential problem.

/// SECOND SUNY ACT /// "The United States would love to see, I'm sure, a stable and democratic Russia. But they are not particularly interested in recreating the kind of strong Russia that the Soviet Union was: a power that could limit, challenge the global hegemony of the United States." /// END ACT ///

During President Bush's recent trip to Moscow, no breakthroughs were announced and no formal agreements were signed. Harvard University's Marshal Goldman saw the meeting more as a way to keep the relationship going.

/// SECOND GOLDMAN ACT /// "It does show again this close relationship between Bush and Putin. And I think that is essential to prevent the relationship from becoming much more abrasive, because without that bonding between the two leaders, we would be much more critical of each other. We get along, we disagree, we compete - but that's the world. It would be inevitable that two big countries would bump into each other periodically. And I think we're bumping into each other, but we've learned to live with it." /// END ACT ///

Experts expect more concrete developments during a meeting in St. Petersburg next year, when Russia hosts a summit of the world's major industrialized nations.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