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상공 비행 제한 구역에 11일 낮 소형 비행기 한대가 진입함으로써 백악관과 국회 의사당 건물에 잠시 동안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백악관의 스컷 맥클레런 대변인은 이 비행기의 조종사가 관제탑 관계관들이나 이 비행기를 요격하기 위해 급파된 3대의 전투기들과 어떠한 교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제트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워싱턴 근교 메릴랜드 한 비행장에 착륙했습니다. 국회의사당 담당 경찰 국장은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두 명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피 소동이 벌어질 당시 조지 부쉬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 이후 비행기 납치에 의한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 태세를 펼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