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타이완 제 2 야당, 친민당의 제임스 쑹 당 주석은 중국의 대 타이완  접근 방식을 바꾸고 양안간 분열을 심화시키는 조치들을 중단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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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제 2야당, 친민당의 제임스 쑹주석은 11일, 베이징의 칭화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평화는 타이완과 중국 국민 모두의 염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쑹 주석은  양국 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번영할 경우 가능한 유일한 합리적 선택방안은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양안간 무역은 7백억 달러를 기록하며 급격히 팽창했습니다.

그러나 쑹 주석은 이같은 교역확대는 타이완 정부가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할 경우 타이완을 공격할 것이라는 중국의 위협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쑹 주석은 독립은 타이완에게 있어서 ‘막다른 선택’이 될 것이라는 개인적 신념을 재확인했습니다. 쑹 주석은 동시에, 중국은 호전적인 접근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무기나 구호를 통해서가 아니라, 양안간의 심도있는 관계 개선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쑹 주석은 지적하며, 홍수를 막기 위해 해저 터널을 뚫지 않고 강주변에 둑을 쌓아 결국 실패했던 옛 중국 황제들의 예를 언급했습니다.

오늘날의 현실은 중국과 대만의 공존이라고 쑹 주석은 전재하고,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은 홍수를 막기 위해 중국이 일시적으로 물을 막는 것과 장기적으로 해저 터널을 준설하는 것 중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지난 3월, 타이완이 독립 움직임을 보일경우 중국의 무력 사용을 승인한  반국가 분열법을 제정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중국은 또한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타이완을 겨냥해 수백기의 미사일을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독립을 지지하는 타이완의 천수이벤 총통에 반대하는 야당과의 관계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쑹 주석은 지난달 타이완 국민당의 렌잔 주석의 방중에 이어 타이완 야당 지도자로써는 두번째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타이완 비평가들은 쑹 주석과 렌잔주석의 방문을 가리켜, 독립을 향한 신념으로 중국 당국의 분노를 사고 있는 천 총통을 음해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격에 맞서 타이완의 자체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해 온 미국은 타이완 정치 인사들과 중국 정부와의 접촉을 통해 양안간에 보다 많은 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해결책은 중국정부가 궁극적으로 타이완의 선거를 통해 들어선 지도부와 협상에 응할 경우에만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은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