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미국에 대한 비난성 발언의 강도를 높히고 자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라는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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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위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은 미국과 미국 지도자들을 도전적이고  때로는 원색적인 발언으로 계속 비난해 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 신문은 10일 북한이 머지않아 핵실험을 단행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둘러싸고 미국이  야단법석을  피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 신문의 이 논평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에 대해 늘 되풀이 하던 인신 공격과 함께  북한이 부쉬 행정부와는 더 이상 협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의 이 논평은  미국의 북핵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에 관해서도 언급하면서 ‘미국이 마음대로 할 테면 하라는 것이 우리의 대담한 자세’라고 선언했습니다.

성과를 거두지 못한 3차례의 북핵 관련 6자 회담을 주관했던  중국은 10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보도를 둘러싸고 더욱 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 대변인은 북핵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여전히 외교적 해결 방안을 추진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북한에서 핵무기가  대두하는 것은  동북아시아 지역 모든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불리하다고 전제하고 중국이 비핵화를 위해 성실하게 전념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지 부쉬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폭군’으로 지칭하고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일컬어 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첸차오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 회담 관련 당사국들은 6자 회담 지속을 위한 것이 아닌, 어떠한 발언이나 행동도  삼가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서방과 아시아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여러 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우려는 이번 주에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귀국한 일본 학자들로 구성된 한 대표단의 보고내용때문에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일본 대표단 단장은 북한의 관계관들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핵실험은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