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회교 성직자들이 회교가 아니라 프랑스의 역사와, 공민법, 그리고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위해 학교로 다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수업들은 프랑스에서 기독교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종교인 회교에 국가적 정체성을 부여하려는 보다 프랑스정부의 보다 원대한 새 방침의 일환입니다. 프랑스의 오베리뉴에서 VOA 기자가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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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도착한지 올해로 15년 이상이 된 56세 회교 성직자 호스니 마흐조우브씨는 보기 드물게 자신의 프랑스어 실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마흐조우브씨는 클레르몽 페란시에 위치한 그랜드 회교 사원에서 신도들에게 설법할 때 보통 아랍어를 사용하고 프랑스어는 아주 드물게만 사용합니다. 알제리 출신의 마흐조우브씨가 봉직하고 있는 이 자그마한 회교 사원은 폐쇄됐던 전 가톨릭 성당 건물로 현재는 회교도들이 기도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품위 있는 보랏빛 가운을 입고 2층 자신의 집무실에 앉은 마흐조으부씨는 필요할 경우 자신은 회교 동료들에게 프랑스어로 말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는 자신이 완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을때는 통역을 할 수 있는 도우미들의 도움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서툰 프랑스어가 국내 5백여만명의 회교 신자들을 위한 설법에 있어 불충분하다는 프랑스 정부의 우려가 최근들어 점차 증대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내 많은 회교 2세, 3세 자녀들은 아랍어를 구사하지 못합니다. 반면 1만 2천여명에 달하는 외국 태생의 성직자가운데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프랑스 중부 오베리뉴 지역의 구비진 언덕들 사이에 위치한 클레르몽 페란같은 도시들은 이미 이번달부터 회교 성직자들을 위한 새로운 언어 강의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올 9월부터는 또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사회 수업이 회교 성직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오베리뉴주의 각료 의장인 쟝 루크 트론코씨는 회교 성직자들을 위한 이러한 강의의 개설 목적은 정부 기관들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프랑스 사회의 가치관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프랑스의 세속주의는 지난해 독실한 회교도들과 충돌했습니다. 이러한 불협 화음은 정부가 공립 학교내에서 회교도들이 머리에 쓰는 스커프 등 회교 관련 용품의 부착을 금지하면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 정책 구성에는 다른 우려들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프랑스 관리들은 많은 외국 태생 성직자들이 어린 회교 신자들에게 회교 극단주의를 설파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2001년 9월 이후 12명의 외국 태생 성직자를 국외로 추방했습니다. 예를들어 작년에는 리옹에 살고 있던 알제리 태생의 한 성직자가 아내를 구타하는 등 프랑스 사회와 모순된 행동을 한 혐의로 국외 추방됐습니다.

그 같은 문제들은 그러나 어느곳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트론코씨는 3만 천 여명의 회교도가 거주하는 오베리뉴주에서 지역 정부는 회교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트론코씨는 지역 회교 성직자들은 일반적으로 건설적이며 회교의 평화로운 형태로 활동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여기 저기서 일부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그 같은 것이 흔한 일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트론코씨는 프랑스내 회교 성직자들이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 협력 등 프랑스의 가치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랜드 회교 사원의 성직자 마흐쟈우브씨는 이번달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랑스어 수업에 등록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한 프랑스 사회와 문화를 배우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한 가지 과목이 있습니다.

마흐쟈우브씨는 그 과목을 역사라고 말하며, 역사는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합니다. 그는 프랑스 문화를 이해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베리뉴 지역 회교 협회 회장인 압델라 아사피리씨는 회교 성직자들이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아사피리 씨는 많은 이 지역의 성직자들은 빵이나 신문을 사 볼수 있을 정도로만 프랑스어를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회교와 서방세계사이의 상호작용 같은 중요한 얘기는 별로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현재 클레르몽-페랑에 살고 있는 터키 출신의 회교 지도자, 이맘인 올해 38세의 멜부트 일디림 씨의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일디림 씨는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프랑스법에 관해 좀 더 배우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터키출신으로 유럽인이 됐기 때문에 이 사회에 통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디림 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일디림 씨는 또한 모국의 관습과 신앙에만 입각해 살아가고 있는 프랑스내의 회교사회에서 터키의 관습과 가치관들을 가르치도록 터키 정부가 앞으로도 계속 자신과 같은 회교성직자들을 프랑스에 파견해야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생각은 다릅니다. 사실, 회교성직자들들을 위한 새로운 수업들은 프랑스에서 온건하고 서구 지향적인 회교신도들을 배출하려는 보다 광범한 계획의 일부일 뿐입니다. 프랑스 관리들은 또한 프랑스의 회교 성직자들의 새로운 세대들을 교육하기 위해 대학 수준의 훈련계획을 수립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회교에서 민족적인 색채를 없애려고 하는 것은 비단 프랑스 뿐만이 아닙니다. 스페인과 영국은 회교의 온건한 견해는 지지하면서도 급진적인 회교 설법자나 변호사들에 대해서는 단속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 회교도들은 그들 나름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아사피리 씨는 오베른에서 이 지역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서 회교 기도원이 태부족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성직자들은 또한 무료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이 회교도들은 회교 설법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합니다. 아사피리 씨는 회교가 좀 더 많은 자금 지원을 받아 영향력과 또 보다 폭넓은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