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달간 일정으로 2일 뉴욕에서 시작된  유엔 회의 개막식에서 북한과 이란에 관한 우려가 주요 현안으로 대두했습니다.

미국은 핵 확산 금지 조약, NPT를 재평가, 검토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서 핵  확산 금지 의무요건들을 위반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 조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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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970년에 발효된 핵확산 금지조약, NPT가  35년 전에 서명됐을 당시에는 예상되지 못했던 도전 과제들에 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갱신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경고는 아난 총장이 군축노력의 초석으로 여겨지는 NPT를 재평가하기 위한 유엔 회의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NPT 규약이  최근 몇 년 동안 기술의 진전과 세계화, 그리고 여러 분야의 발전에 보조를  맟추지 않고 있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번 NPT평가 회의가 회의의 성공 여부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수많은 위압적인 도전 과제들에 직면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제들 가운데 하나는 과연 어떤 문제를 최우선 현안으로 삼을지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란과 북한 그리고 테러 분자들의 핵무기 획득을 방지하는 노력 같은 현안들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강대국들이 핵 군축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 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와 미국에 대해서 냉전 시대  제조한 핵 무기들을 더욱 감축하라는 분명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구 냉전 시대의 경쟁국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단계 조치는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군비감축에 전념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핵 탄두의 수를 수 천개가 아닌 수 백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미국측 대표인 스티븐 레이드 메이커 미국무부 차관보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레이드메이커 차관보는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활동 의혹에 관한 미국 정부의 우려를 되풀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란으로 하여금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의 종식을 확인하도록 유도하려는 유럽 연합측의 설득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그러나 핵 비확산 의무 규정을 위반한 나라들에 대한 국제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이란이 현재까지도 전적으로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은 NPT 안전 규정을 위반하고 비밀리에 건설한 핵 기반 시설을 유지해 나갈 것이며, 지난해 11월에 중단하기로 합의한 핵 활동의 한계에서 벗어나 있는 자체 핵 능력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라는 결의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말했습니다.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또한, 북한이 2년 전에 NPT에서 탈퇴하기 전에 반복적으로 의무 규정을 위반했음을 지적했습니다.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핵무기 개발 계획 종식에 관련해 미국과 직접 양자 회담을 갖자는 북한측의 요구에 대한 미국 정부의 거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북한의 유일한 선택 방안은 협상에 임하고 자체 핵 의도를 종식하는 것임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6자 회담에 참가하는 지역 당사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언급해온 우려 사안들을 해소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이 자체  핵무기를  폐기할수 있는  방안을 이미 제시했다고 레이드 메이커 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핵확산 금지 조약, NPT는 매 5년 마다   재검토 되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합의된 정치적 노력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비확산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91개 유엔 회원국 거의 전체가 올해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일에는 이란의 카말 카라지 외무장관이 연설할 예정입니다. NPT에서 탈퇴한 북한과 함께 조약에 서명하지 않은 3개 나라인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은 이번 회의에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