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발병한 조류독감이   통제되고 있다고 유엔 식량 농업기구, FAO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전 지역에서 동물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감시할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이 기구의 한 자문관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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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 농업기구 FAO는 북한이 조류 독감 발병에 대처하는데 있어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FAO의 레스 심스 자문관은 조사단을 이끌고10일 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심스 자문관은 북한 당국이 조사단에 협조했으며, 조류 독감에 관한 감시활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선린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심스 자문관은 그러나 북한에서 조류독감이 퇴치됐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에 따르면, 북한은 여전히 조류독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조류독감이 완전히 퇴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심스 자문관은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월, 평양 근처의 농장을 포함해 북한내 주요 3개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창궐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남한은 이로인해 5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던  북한산 가금류의 수입을  중단시켰습니다. 일본도 또한 북한산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북한은 조류독감을 통제하기 위해 즉시 외부지역에 도움을 요청했고, 세계 식량농업기구의 심스씨는 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를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가금류를 폐사시키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 변종이 발견됐으며, 아시아 다른 지역에서 이에 감염된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와 수십명이 사망했습니다. 북한에서 발견된 변종은H7으로 판명됐으며, 전문가들은 이 변종이 인간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말 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2십여만마리의 조류를 도살하고 감염되지 않은 지역 내 가금류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심스씨는 북한의 농장들은 잘 운영됐었는데, 어째서 이같은 질병이 발생했는지 아직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니다. 심스씨는 또  경제적으로 피폐한 북한이 가금류 질병을 감시할 능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북한에서의 가금류 질병 감시 체제는 열악하다고 심스씨는 말하며, 북한 전역에서 이 질병을 감시하기 위한 전체적인 기본 시설이 상당히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류독감의 악성 변종인 H5N1은 북한에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04년 1월 이후 태국과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5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의 감염은,  대부분  조류 독감에  걸린  가금류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