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선들이 새로운 첨단 기술의 개발로, 심해에서 보다 효과적인 어획활동을 하게되면서, 바다 야생동물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다한 어획을 금지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실패하고 있지만, 아이슬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가지 계획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voa 특파원은 전합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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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선 ‘에릭 더 레드(Erik the Red)호가 창백한 겨울 햇살에 오랜지 빛 광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어선은 세계 최북단에 위치한 수도이자 인구 십7만의 항구 도시 레이캬비크에 정박해 있는 많은 어선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배의 선장인 하프스틴 톨스틴선씨는 그러나 출항할 곳이 없습니다. 톨스틴선씨는 여름에만 고기잡이를 할수있고, 겨울에는 내륙에서 일을 해야 한다며, 이것이 자신과 같은 많은 뱃사람들의 처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고기잡이를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톨스틴선씨는 자신이 잡은 대구와 해덕을 한 해동안 시장에 내다 팔곤했습니다. 그러나 십 오년전 제정된 아이슬란드의 어획량 할당제도로 인해 북해에서 작업하던 톨스틴선씨의 어획량은 제한됐습니다.

이 정책은 현재 전 세계 모든 해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인 물고기 수의 급격한 감소를 막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저명한 해양 생물학자로 내셔날 지오그래픽 잡지사와 함께 수십년간 해양 연구를 해오고, 수 많은 책을 출판해 온 실비아 이어렐씨는 세계의 바다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렐씨는 바다 야생동물에서 채취될 수 있는 생산물들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엄청나지만, 어떤 면에서는 육류나 석유 이상으로 이 바다 야생동물들의 가치가 설명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어렐씨는 또 무차별적인 어획으로 인한 해양 생물의 고갈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현재 바다는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합니다.

전 세계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해양 야생동물 중 특히 참치와 황새치, 대구, 그리고 상어 등의 대형 어류는 그 수의 약 90퍼센트 가량이 손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어류 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습니다.

상어 지느러미 수프 같은 요리와 치료에 사용되는 대구 기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산회사들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양의 어류를 낚기 위해 수중 음파탐지기와 음향 측심기 그리고 해양 지도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해 어류의 총 수는 백 년만에 2천6백만톤에서 천만톤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아이슬란드의 주요 포획 대상인 대구도 포함됩니다.

 이에따라 아이슬란드 정부는 바다에서 잡을 수 있는 어류의 양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외무부의 고문관인 이루기 구날슨씨는 이 할당 제도는 농부들에게 토지 권리를 부여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말합니다.

구날슨씨는 할당제도가 시행됐을 때, 모든 사람들은 어부들과 어선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이 제도는 예전에는 없었던 아이슬란드 수산업에 재산권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구날슨씨는 할당제에서 기인한 소유권에 대한 인식으로 어부들은 안정적인 어류 수에 대해 보다 높은 이해관계를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구날슨씨는 할당제를 받은 사람들은 수산업부가 과학자들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고 크게 강조하고있다고 지적하며, 이것은 그들 자신의 이익에 따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이 모든 것이 재산에 기초한 것이고, 과도한 어획으로 어류가 고갈되면 자신들의 재산에 피해가 간다는 것입니다.

구날슨씨는 따라서 어부들은 과학자들이 권한 것 보다 더 많은 양의 어획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날슨씨는 그러나 이같은 할당제만으론 어류의 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시인하면서 ,그래도 아이슬란드는 모종의 성공을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할당제로 인해 총 어획 가능량이 감소된 이후, 지난 2년간 대구의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해양 생물학자인 실비아 이어렐씨는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이어렐씨는 수 없이 많이 늘어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어획은 계속 자행되고 있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근시적인 안목으로 해양 생물을 단순한 상품으로써만 간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렐씨는 인간에게 있어 어류가 살아있을 때의 가치와 먹거나 팔기위한 것으로서 죽어있을 때의 가치를 비교해 보자며, 인간을 위한 지구의 활동인 산소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초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심해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면에서 이 해양 생물들의 가치는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실비아 이어렐씨와 다른 분석가들은 가정이나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자신들이 먹는 수산물이 어떻게 포획됐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해양 생태계에 대한 각성이 늘면서, 첨단 기술도 세계 어선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위성과 인터넷은 대양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든 어선들의 활동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국가들이 과도한 어획량을 줄이기위한 효과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슬란드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