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의 발사를 위해, 조립용 격납고로부터 발사대로의 10시간 반에 걸친 대 이동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대 이동은,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 폭파 참사후 미국 우주 왕복선의 비행을 재개하려는 2년 반에 걸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디스커버리호와 남아있는 그밖의 다른 두 우주 왕복선에 관해서는 그동안 안전을 위한 철저한 보완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미 항공 우주국, 나사는 어떠한 개선 조치도 또 다른 참사의 방지를 보장할수는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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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호의 7킬로미터에 이르는 대 이동은 외부 연료 탱크의 발포성 절연체에 머릿카락 크기의 균열이 발견돼 잠시 지연됐으나, 이것이 그리 우려할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전문기술진의 결론에 따라 그대로 강행됐었습니다.

디스커버리 호는, 우주선 자체의 장비를 개선하고 나사의 비행중인 왕복선의 추적 및 점검과 필요할 경우 궤도에서의 수리 보수 능력을 향샹하기 위한 수천가지의 강화 조치들이 취해진 가운데,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국제 우주 정거장과 랑데부하기 위해 발사됩니다.

나사의 우주 왕복선 발사 계획 부책임자인 웨인 헤일씨의 설명입니다.

“디스커버리호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세밀히 샬펴보고 전면적인 쇄신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 왕복선이 다시 안전한 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2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주말과 밤, 심지어는 공휴일까지도 그야말로 헌신적으로 매달리고 있습니다.”

나사는 디스커버리호의 거대한 외부 연료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딱딱한 발포성 절연체의 조각들이 발사중에 떨어져 나와 우주 왕복선을 파손시키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컬럼비아호가 공중 폭파한 원인이 바로, 조그만 절연체 조각이 날개에 균열을 일으켜, 콜럼비아호가 대기권의 작열하는 열속으로 재 진입했을때 극도로 뜨거운 가스들이 그곳으로 침투했던 때문이었습니다.

이 발포성 절연체는 냉각된 액체 수소와 산소 연료가 연료 탱크 외부에 얼음을 만들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디스커버리호 연료 탱크의 경우, 컬럼비아호의 연료 탱크에서 그 조각이 떨어져 나왔던 부분과 같은 곳로부터 절연체를 제거하고 대신 가열기 히터들로 대체하고 그밖의 다른 곳들에서는 절연체의 작용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그러나, 헤일씨는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사로서는 조그만 절연체 조각이 대 참사를 야기할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5 미리미터의 아주 작은 조각이 대 참사를 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작업을 추진해왔지만, 디스커버리 호는 아직도 얼마간의 위험을 안고 비행하게 되리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 항공 우주국, 나사는 우주 왕복선들의 우주 진입 매 단계를 관측하는 카메라의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약 100대의 카메라가 발사장 주변 해상에 있는 선박과 관측 항공기 그리고 왕복선 자체와 외부 연료 탱크에 장착돼 절연체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을 상세히 촬영해 기록할 것입니다. 그리고 야간 발사의 경우 레이더가 이용됩니다. 이에 덧붙여, 로봇트 팔 끝에 새로이 카메라를 장착해 궤도 비행중인 왕복선의 표면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것입니다.

또한, 디스커버리호의 날개들에도 새로운 감지기들이 부착돼, 파편 조각들의 충격도와 열의 증가를 측정합니다. 만일 파손이 생길 경우, 디스커버리호 승무원들은 우주 유영을 통해 코킹이나 플러그등으로 왕복선의 표면을 수리 보수할 것입니다. 이들은 이와같은 기법을 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파손이 궤도에서 수리하기에는 너무 클 경우 왕복선 승무원들은 지상의 기술진이 구조용 우주 왕복선 발사를 준비하는 동안 최장 45일간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환승할 수도 있다고 국제 우주 정거장 계획 부 책임자인 빌 거스텐마이어씨는 설명합니다.

“이는 원치않는 일이긴 하지만, 승무원들의 생존을 위해 실행에 옮겨질 수 있는 것이고, 또 절대적으로 필요할 경우 가용한 합리적인 계획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국제 우주 정거장의 여건이 그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다른 대안들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행할 필요가 있다면 수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나사가 이처럼 우주 왕복선 비행의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서 우주 왕복선 선단의 퇴역 계획도 완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나사 관계자들은 우주 왕복선 관련 업체들과의 계약을 취소하고 특정 작업장을 폐쇄하며, 일부 인력을 전보하거나 제거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 왕복선들이 국제 우주 정거장을 위한 주된 병참 지원 수단이 되고 있으나, 조지 부쉬 대통령은 나사에 대해 국제 우주 정거장의 건설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우주 왕복선들을 퇴역시키도록 지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나사에게 인간을 달 등으로 다시 보내기 위한 새로운 우주선과 기술의 개발로 그 초점을 전환하도록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