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이트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미국 주요 신문의 1면 기사들과 한국 관련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고 있습니다.

4월 12일 화요일 신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1면 상단에는 텍사스 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소식이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됐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샤론 총리에게 가자 지구내 유대인 정착촌을 철거하려는 샤론 총리의 계획은 지지하고 있지만 요르단강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장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하고 국제적인 중동 평화 계획인 ‘로드 맵’에서 이탈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왼쪽 상단에는 이곳 워싱턴 일대 부동산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 사이 재산세가 많게는 70%까지 뛰어 올라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더욱 늘고 있다는 보도가 실렸습니다.

또한 11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렸던 미국의 존 볼튼 유엔 주재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 소식과 함께 규모는 축소하되, 더욱 강력해 질 중국군의 현대화 작업으로 중국은 머지 않아 미국에 대항하는 강력한 핵 억지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지난 몇주 동안 조지 부쉬 대통령과 각료들이 중국의 최근 군사 발전 속도와 역내 세력 균형에 끼칠 영향 등을 둘러싸고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미국에서 잘못된 수술이나 의료 사고를 저지른 의사들이 거주 주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뒤 다른 주로 옮겨 쉽사리 의료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의료계의 허점들을 파헤친 심층 보도도 볼 수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

미국의 차기 유엔대사로 지명된 뒤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존 볼턴 전 국무부 차관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옹호하면서 미국과 유엔간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한데 관한 보도와 이라크를 방문 중인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 장관이 이라크의 새 정부 지도자들에게 부패와 민간인들의 소요 사태가 그 나라 헌법 제정과 전국 총선거를 지연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한데 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또한 인도를 방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1일 뉴델리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수 십년째 계속돼 온 양국간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 요르단강 서안내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시키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둘러싸고 조지 부쉬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는 보도도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국제란에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신임 차관보가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6자 회담이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 데 관한 보도가 실렸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 회담이 여전히 북한의 무장을 해제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며 북한이 생각을 바꿀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교착상태가 해소될 수 있는 시점과 관련해 시한을 정하기 거부하면서 두고 보면 알수 있겠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일면에는 조지 부쉬 대통령 재임 기간의 지명자로서는 가장 보수적인 인물로 간주되는 존 볼튼 유엔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일부 상원 의원들은 볼튼 차관보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국제법에 반대하거나 무시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유엔 대사로는 적합치 않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으로 이 청문회가 12일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신문 역시 부쉬 미 대통령과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중동 평화안 ‘로드맵’하에서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의 장래와 관련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이라크 주둔 미군 고위 장성이 현지 미군 병력 감축은 이라크 치안군 병력을 훈련시키는 일과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현 속도대로 추진될 경우에 한해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과 함께 미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추문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버나드 프랜시스 로 추기경이 11일 성 추행 피해자 단체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로마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서 고 요한 바오로 2세 추도 미사를 집전했다는 보도가 실렸습니다.

교황청은 의전에 따라 미국 보스턴 대교구장 직위에서 물러난 뒤 현재 로마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수석 사제로 있는 로 추기경에게 요한 바오로 2세 장례 후 9일간 계속되는 공식 애도 기간의 나흘째 미사를 집전하도록 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1962년 국경 문제로 서로 맞서 잠시 전쟁을 벌였던 아시아의 인구 대국인 인도와 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는 기사와 2년여 전에 미국의 왕복 우주선 컬럼비아호가 공중 폭발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미 우주 왕복선 발사 재개 희망 속에 미국 및 러시아 우주 비행사 각각 한 명 씩을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가 14일 우주 정거장을 향해 발사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침 잠이 많은 사람들은 보통 자명종 시계 소리를 들은 후에도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기 까지 잠자리에서 얼마간 뭉그적거리기 마련인데 ‘가우리 난다’ 라는 MIT 학생은 그 같은 뭉그적거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자명종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이 학생이 발명한 ‘클로키’(Clocky)는 한번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바닥에 떨어져 멀리 굴러가게 고안돼 있어 소리를 끄려면 자던 사람이 침대에서 나와 시계를 찾지 않으면 안된다는 재미있는 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