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대 수단 원조국 증여국 회의를 통해 수단에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원조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추가 원조는 수단의 현 정부가 아니라 국제 구호기관들과 비정부 기구들을 통해 수단 난민들에게 직접 제공됩니다.

미국의 대수단 추가원조 제공계획과 관련해 미 국무부의 로버트 조엘릭 차관이 오슬로 방문에 이어 수단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대수단 추가원조 제공에 관해 VOA 국무부 출입기자의 보도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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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는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자행되는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국제전범재판소의 처벌에 협력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수단에 대한 미국의 추가원조 제공 발표에 대해 국내외에서 뜻밖이라는 반응과 함께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 관리들은 수단에 제공되는 미국의 추가원조는 국제 구호기관들에 의해 다르푸르 지역 난민들에게 직접 분배된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 1월 오슬로 협상을 통해 수단의 새로운 통일정부 출범을 가져오게 될 정부와 반군사이의 평화협정이 이행되도록 돕는 데에도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조엘릭 차관은 11일 오슬로에서 열린 대수단 원조증여국 회의에 참석해 수단에 대한 미국의 9억 달러 추가원조 제공계획을 밝혔습니다. 조엘릭 차관은 오슬로 회의 참석에 바로 이어 미국 고위 관리로서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지난 해 6월 수단 방문 이래 처음으로 수단을 방문해 대수단 난민원조 문제와 다르푸르 지역의 상황 등에 관해 논의합니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수단에 대한 미국의 원조는 지난 2003년 이래 수단 난민구호를 위한 16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고 수단의 내전종식을 위해 지원할 것임을 약속한 바 있음을 상기시키고 이번에 제공되는 원조는 기존의 원조와는 별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추가 원조분은 나이로비에서 타결된 수단 남북 평화협정의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비정부 기구들을 통해 분배되며 수단 정부에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우리 미국은 수단의 다르푸르 분쟁지역 난민들을 돕기위해 비정부 기구, 국제원조기관, 원조국들과 대단히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수단의 국가적 통합과 수단 국민 모두에 대한 기회제공을 위한 새로운 정부체제의 출범을 지원할 작정입니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노력은 현 수단 정부에 대한 지원과는 다른 것입니다.”

조엘릭 차관은 이번 오슬로 회의에서 쑤단 중앙정부의 알리 오스만 타하 부통령과 회담을 갖는 이외에 남부지역 반군단체, 수단인민해방운동, SPLM의 죤 가랑 의장과도 만나 다르푸르 지역의 폭력사태를 종식시키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로버트 조엘릭 차관은 수단을 방문하는 동안 회교 원리주의를 추구하는 수단 정부 관계관들과 그리고 남부지역 지도자들과도 룸베크에서 만나 폭력종식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수단에 업저버군 병력을 파견하고 있는 아프리카연합 관리들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유엔 안정보장 이사회의 세 차례의 결의안 채택에 따른 압력으로 지난 석 달 동안에 대규모의 조직적인 폭력사태는 현저하게 줄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르푸르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가운데 폭력분쟁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탈출한 약 2백 50만 명의 난민들 가운데 제 고장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지적했습니다.

수단 남부의 반도지역에 자치를 허용함으로써 남북 분쟁을 종식시킨 나이로비 평화협정은 다르푸르 지역에서도 수단 정부와 아랍계 민병대간에 계속되고 있는 폭력분쟁을 해결하는데도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망됩니다. 그러나 수단 남북평화협정의 이행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조엘릭 차관이 나서서 평화협정의 이행이 예정대로 진척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수단 남북평화협정은 남부지역의 기독교계와 정령신앙 주의자들에게 6년간 자치를 허용한 다음에 독립여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부지역 지도자인 수단인민해방운동 지도자, 존 가랑 의장이 수단의 지속적인 국가통합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단 남부지역의 분리 허용은, 미국측 견해로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조엘릭 국무차관은 우려합니다.

그러나 만약 수단 중앙정부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다르푸르 사태에 관한 결의들과 나이로비 협정을 준수하게 된다면 미국과 수단간의 완전한 관계정상화는 가능할수도 있다고 로버트 조엘릭 미 국무차관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