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그의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씨가 잠시 전에 런던 외곽의 윈저 시청사에서 비공개 세속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검정색 정장 차림의 찰스 왕세자와 흰색의 시폰 드레스와 실크 코트를 걸치고 깃털 장식이 달린 레이스 모자를 착용한 파커 여사는 윈저 시청사에 함께 입장하면서 축복을 비는 하객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결혼식에는 찰스 왕세자의 아들 윌리엄과 해리 왕자를 비롯해 약 30명의 하객만이 참석했습니다. 찰스 왕세자의 부모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은 결혼예식에는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왕실의 윈저성에서 켄터베리 성공회 대주교가 집전하는 결혼 축복 예배에는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예배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다른 800명의 친지도 참석합니다.

30여년 동안 연인 사이로 지내온 찰스 왕세자와 파커 여사 모두에게 있어서 이번 결혼은 재혼입니다. 파커 여사는 앞으로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려지게 되며. 앞으로 찰스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위를 이어받게 되면 영국 법에 따라서 여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