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조류 독감 발생에 대처하는데 있어 남한과 국제사회에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이와같은 지원 요청과 때를 같이해, 세계의 가장 중요한 인간 및 동물 보건 관련 기구들은 아시아의 조류 독감이 여전히 다른 대륙들에 대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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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8일 전화 메시지를 통해 조류 독감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검역 장비와 의약품등의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열흘전에 있었던 남한측의 지원 제의에 감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의 김홍재 대변인은, 이 메시지에는 조류 독감이 인간에게도 발생했는지의 여부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돼 있지 않으며, 구체적인 지원 내역도 없었다고 말하고, 한국 정부는 북한과 지원의 성격과 지원 물자의 수송 시기와 수송로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메시지에서 지난 2월 25일 평양의 닭 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두 곳의 농장에서 20여만 마리의 닭을 도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메시지는, 이들 닭이 조류 독감의 “H7 바이러스 종”에 감염됐으며, 2003년 이래 아시아에서 50명의 인명을 앗아간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 종”에 감염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조류 독감 발생이 다른 나라로부터 날아온 철새들에 의해 야기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한 국제 사회에 대해서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세계 동물 보건 기구, OIE”의 버나르 발라 사무 총장은 7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 조류 독감 회의에서 북한으로부터 이날 외교 채널들을 통해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발라 사무 총장은 북한이 “많은 닭 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특히 그 원인의 분석 진단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지난 달 조류 독감 발생을 발표한 이래 세계 보건 기구, WHO와 세계 식량 농업 기구, FAO는 이미 지원을 제의했었으며, FAO의 고위 관계자가 일주일간 북한을 방문해 예비 실태 조사를 했으나, 북한이 국제 사회의 지원을 공식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아시아 조류 독감 발생에 관한 국제 회의를 주최하고 있는 세계 동물 기구와 세계 보건 기구, 그리고 세계 식량 농업 기구는 아시아 조류 독감이 다른 대륙들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조류 독감 희생자는, 베트남 병원 관계자들이 6일 10살 난 소녀의 사망을 보고함으로써 모두 50명에 이르렀습니다. 조류 독감은 2003년 말 이래 베트남과 태국, 중국, 일본, 남,북한등 모두 9개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수천만 마리의 닭이 도살되고 많은 가금류 농장들이 재정적으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그리고 이들 아시아 국가들이 조류 독감 발생으로 입은 손실은 이미 80억 달라 내지 120억 달라에 이른것으로 프랑스 은행의 아시아 투자 금융 회사가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