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진상조사단은 레바논의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 사건에 대한 레바논 당국의 조사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한 후, 이에 대한 새로운 국제적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엔 조사단은 레바논 당국이 부주의한 수사를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요한 단서가 사라진 점과 사건 현장을 함부로 훼손한 점 등을 포함해 다수의 결함들을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시리아가 하리리 전 총리의 암살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암살되도록 만들었던 정치적 긴장 상태와 취약한 안보 상황 배후에 시리아 정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는 하리리 전 총리 외에도 17명이 사망한 지난 2월 14일의 폭탄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엔주재 시리아 대사는 유엔 보고서가 한쪽으로 편향됐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