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한 야권 고위 인사가, 니콜라이 타나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가 사임하고 아스카 아카예프 대통령은 외국으로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쿠르만벡 바키예프씨는, 반 정부 시위대가 정부 소재지를 점령하고 투옥됐던 야권 지도자 펠릭스 쿨로프씨를 석방한 직후, 야권이 장악한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국영 노보스티 통신사는, 키르기스스탄 대법원이, 군중 시위를 촉발시킨 국회의원 선거를 무효화 했다고 전했습니다.

AP 통신은, 새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뽑을 선거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구 국회가 곧 소집될 것이라고 밝힌 한 야권 지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앞서 정부 지지자들과 정부 청사를 향해 행진하던 수천명의 시위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반정부 단체들은 주로 남부 지역에서 최근의 국회의원 총 선거가 부정선거 였다고 주장하면서 수주일 동안 시위를 전개해 왔습니다. 이들은 앞서 이번 주에 키르키즈스탄 제2의 도시인 오쉬를 포함해서 2개 남부 도시들을 장악했습니다. 아카예프 대통령은 사임과 선거 무효 처리를 모두 거부해 왔습니다.

한편, 아카예프 대통령의 핵심 이론가인 국무장관이 반정부 항의 시위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