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 핵무기 개발 계획의 종식에 관한 6자 회담에 북한이 다시 합류하도록 만들기 위한 노력에서 아직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자들은 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로부터 아직까지 6자 회담 복귀에 관한 약속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의 북한 방문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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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의 중국 방문에는 휴대전화 공장과 맥주공장 등 잇단 공장 방문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등이 포함됐습니다. 후 주석은 박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게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거부에 점차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합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 대변인은 24일, 박 총리의 중국 방문 기간 중에도 이 문제에 전혀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언제 다시 회담이 재개될 것인지에 관해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류젠차오 대변인은 북한의 박봉주 총리가 후진타오 주석에게 평양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고 밝히면서 중국과 북한 양측은 후 주석의 방북 일정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당국자들은 또한 북한의 박 총리를 여러 공장들로 안내했습니다. 이같은 노력은 중국 공산당이 계속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경제적 번영을 박 총리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중앙정부 기획식 경제를 개혁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국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위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는 북한에 국제적 제재를 가할 경우 탈북자가 대량 유입되는 사태가 촉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의회 조사국의 아시아 문제 전문가인 래리 닉쉬 씨는 중국 정부는 북한 정권이 붕괴되고 그에 따라 북한이 미국의 동맹국인 남한과 통일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닉쉬 씨는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이 미국의 중요한 전략적 이득으로 귀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그같은 우려를 갖고 있는 한 중국은 계속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며칠 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다른 선택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중국은 교착 상태에 빠진 6자 회담의 재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주최했던 세 차례의 6자 회담에서는 북한으로부터 핵 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할 것이라는 약속을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 6월에 마지막으로 열린 3차 6자 회담 이후, 북한은 6자 회담 참가를 거부한 채, 핵 무기를 개발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제1의 식량과 연료 제공국가로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핵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국제적 고립을 종식하기 위해서 북한이 갖고 있는 최상의 기회는 바로 협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