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주 북한 내각총리는 22일 여건이 성숙되면 북한은 6자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 총리직에 오른지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박 총리는 이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여건이 성숙되면 북한은 언제든지 6자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총리는 그 여건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차이나 데일리 신문은 박총리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북한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총리는 또 북한은 6자회담을 반대하지도 않고 폐기하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시기가 맞으면 가능한한 빨리 6자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나 데일리 지는 원 총리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에 절대적인 한반도의 핵 문제를 다루기 위해 중국은 6자회담과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봉주 총리와의 회담에서 원 총리는 대화를 통하는 것이 핵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선택이며 6자 회담은 관련 당사국 모두의 이익이자 계속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연합통신은 박 총리가 23일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북핵 6자회담 관련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박 총리가 이 자리에서 6자회담 복귀 조건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이며, 후 주석은 양국간 경협 및 대북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6자회담 복귀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