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심한 뇌 손상을 입은 뒤 지난 15년 동안 식물 인간 상태에서 급식 튜브를 통해 생명을 연장해 오다가 3일 전에 급식 튜브가 제거됐던 플로리다 주의 테리 시아보 씨의 생명 연장 특별 법안에 21일 새벽 서명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의회가 20일 자정을 넘기는 장기간의 토론 끝에 21일 새벽 표결을 통해 특별 법안을 최종 승인한 직후에 이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특별법에는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의학적 치료의 일환으로 시아보 씨의 급식 튜브가 다시 연결돼야 한다는 시아보 씨 부모의 항소가 플로리다 주 연방 법원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 법원 심리에서는 주 법원의 판결이 기각되고 21일 중으로 시아보 씨의 급식 튜브가 다시 연결하도록 허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