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연구 결과는 조리법의 발명과 음식을 조리하는 기구들이 동물계에서 인간이 가장 꼬부라지고, 또 가장 촘촘한 턱니를 갖게 만든 이유일수도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의 보도를 통해 알아봅니다.

**************

인간의 턱과 이는 유인원이 살았던 선사 시대 초기부터 점점 작아졌습니다. 선사시대 인류의 툭 튀어나온 턱은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이는 우리보다 더 잘 배열되고 가지런했습니다. 우리는 작은 이를 갖고 있지만, 선사인류들은 작은 턱으로 싸여 있었고, 종종 꾸부러져 있었습니다. 다른 포유동물들과는 달리 “지혜의 이”란 별명을 가진 우리의 세번째 어금니는 전혀 부식될 공간이 없었습니다.

조지 워싱턴대학의 피터 루카스 인류학 교수는 현대인의 입은 아주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다고 말합니다.

“기준은 뒤죽박죽입니다. 기본적으로 비툴려 있고 제 자리에 붙어있지 못해 치열교정사들이 이를 가지런히 정돈해야 합니다. 공간도 충분치가 않습니다. 세번째로 이것은 병적입니다. 만약 치열이 불규칙해서 현대인을 상징하는 잇몸이나 치주병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루카스 교수는 자르거나 잘게 써는 것과 같은 음식조리법의 개발을 비난합니다. 이런 것들은 음식을 더욱 맛있고 씹기 좋게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학자들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과학회의에서 인간의 턱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 입에 들어오는 음식물의 크기를 줄이는 조리기술은 인간의 앞니와 턱의 크기를 급속히 퇴화시켰습니다. 또한 음식의 딱딱함을 줄임으로써 뒷이가 씹어야 할 일이 점점 줄어들게 됐습니다. 이런 것들은 거의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니와 턱의 크기가 뒷니보다 빠르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입안이 꽉 차게 됩니다.”

조지 워싱턴대학의 버나드 우드 교수는 인류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방법을 발전시켜 왔다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는 분명히 음식에 맞게 진화했고, 점점 더 작은 이로 바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요리하는 적절한 방법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완전히 사멸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작은 치열을 갖고 있습니다.”

이의 전문과학자인 피터 엉거 아칸소 대학 교수는 인간 음식의 변화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화석 치아 증거물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엉거 교수는 고대 인류의 이의 형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의 형태는 먹는 과정의 변화를 보여주지만, 이의 모양은 그 동물이 실제로 무엇을 먹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엉거 교수는 이번 과학회의에서 음식을 추론하기 위해 이의 형태와 배열형태를 분석할 수 있는 두가지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한가지 방법은 3차원 컴퓨터 지도를 만들기 위해 레이저 빔 스캐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기술은 낡은 이의 표면 마모를 측정하기 위해 현미경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모의 형태는 무엇을 먹었는지를 알아내는 단서가 됩니다.

“나무 잎사귀나 자연 그대로의 딱딱한 음식을 먹는 동물들은 이 표면에 긁힌 상처가 나게 됩니다. 이가 깍고 서로 미끄러지는 가운데 그 사이에 연마제가 생겨나고 긁힌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딱딱하고 부서지기 쉬운 음식을 먹는 영장류들은 이들이 부서지고 갈리는 가운데 자국들을 만들기 때문에 이 위에 많은 자국들을 갖게 됩니다.”

엉거 교수는 레이저 치과 지형학과 현미경적인 마모 형태를 혼합해서 우리의 다양한 연장류들과 초기 인류의 조상의 음식을 규명하려 애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