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는 올 겨울에 100여년 만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보통 때는 가뭄이 심한 캘리포니아 주의 주민들은 빗물을 이용하는 구식이긴 하지만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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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일 동안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엔젤레스 시에는 66센티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빗물은 곧바로 태평양의 바다 속으로 흘러가 버렸다고, 환경 운동가 앤디 립키스 씨는 말합니다. 로스엔젤레스의 약 3분의 2가 포장돼 있다고 립킨 씨는 지적하면서, 땅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빗물이 바다로 유출돼 버린다고 말하고, 그 양이 엄청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막 위에 건설돼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물을 수입하는 도시인 로스엔젤레스로서는 대단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립킨 씨는 말합니다. 로스엔젤레스에 1센티미터 이하의 비만 내려도 거의 160억 리터의 빗물이 바다로 사라져 버린다고, 립킨 씨는 지적했습니다.

립킨 씨가 속한 환경 단체 [트리 피플(Tree People)]은 로스엔젤레스 시를 설득해, 문명의 여명기에 시작된 단순한 구상, 즉 지하 물탱크에 빗물을 받는 방법에 투자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그같은 사업은 이 학교 운동장에 싱싱하고 푸른 잔디가 자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기념식에서 트리 피플은 이 방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범을 보였습니다. 빗물은 배수구를 통해 물탱크로 모이고, 물탱크에 모인 물들은 다시 여과 장치를 통과합니다. 여과 장치에서 환경 오염 물질이 걸러지고, 나중에 이 공해 물질들은 제거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같은 쓰레기들은 태평양으로 그냥 흘러들어 갈 것이라고, 앤디 립킨 씨는 지적합니다.

로스엔젤레스의 모든 하천들은 빗물의 대부분을 바다로 흘려 보내고, 따라서 바다가 오염되고 사람들이 병들기 시작한다고, 립킨 씨는 말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시는 더 많은 물탱크 건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리가 있는 생각이라고 초등학생들은 여기고 있습니다. 작은 초등학교에서 그같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면 큰 회사에서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고, 이 학생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