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세계적으로 민주적 가치가 널리 수용되고 있는 강력한 추세를 말해주는 증거물이 유엔에서 열린 민주주의에 관한 회의에서 제시되었습니다. 미국의 소리 유엔주재 특파원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국가들은 날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게 되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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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 관한 하루 일정의 이 회의에는 일부 저명한 학자들과 고위 정치 과학자들 뿐만아니라 동 티모르의 노벨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외무장관 같은 민주화 투사들도 참석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주의가 멈출수 없는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넓게 부각되었습니다.

이번 회의를 진행한 마크 맬로취 브라운 유엔 사무국장은 민주주의 통치 문제에 있어 유엔자체가 변화를 겪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가 민주주의와 독재주의, 두 진영으로 크게 양분되었던 냉전기간에는, 유엔이 어느 한쪽 편을 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맬로취 브라운 국장은 그러나 오늘날, 민주주의를 수립하도록 국가들을 지원하는 것이 자칭 ‘유엔 임무의 핵심’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맬로취 브라운 국장은 적어도 이론적인 측면에서 민주주의를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있는 대부분의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민주주의적 통치를 범 세계적인 가치관으로 보는 시각이 점증하고 말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은 두 진영으로 양분되는 것 보다는 오히려 현재 자신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어느 단계에 도달했는지 그 위상을 파악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기금의 칼 절쉬만 씨는 지난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민주주의 세력이 극적으로 확대된 후, 독재주의의 반발을 예상했었지만 세계적인 대세는 역전되지 않은 것은 실로 괄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말했씁니다.

절쉬만씨는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가장 최근에 실시된 인도네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의 선거와 그루지아의 장미 혁명, 우크라이나의 오랜지 혁명, 팔레스타인과 이라크에서 지난 1월 실시된 선거, 그리고 이집트와 레바논 및 한때 중동지역을 장악했던 국가들에 대한 변화의 압력등, 민주주의 세력은 계속 증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절쉬만씨는 최근 실시된 세계 여론 조사에서 서방세계에서와 같은 수치의 응답자들인 90퍼센트의 회교권 응답자들이 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민주주의 주창자인 절쉬만씨는 지금 세계에는 단지 몇 안되는 독재주의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동아시아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반구에서는 쿠바가 유일한 독재주의 국가입니다.

그러나 절쉬만씨는 인종적, 종교적 폭력이 혼합돼 낡은 정치 구조를 무너뜨린 일부 국가들이 테러리즘의 온상이 돼 버린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국가들 가운데엔 소말리아와 아이티, 캄보디아, 보스니아, 코소보, 르완다, 라이베리아, 시에라 레온, 콩고, 그리고 동티모르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가 있다고 절쉬만씨는 열거했습니다.

한편 이라크는 민주주의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이번 회의에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한 국가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한 다른 국가들로는 아프리카의 감비아와 지부티, 케냐, 그리고 잠비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