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북부 지역 주둔 시리아군 병력이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은 1976년 시리아군 병력이 레바논에 주둔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군 병력 수 천명이 북부 부대들에서 철수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보 요원들은 레바논 북부 지역에 여전히 남아있으며 레바논의 다른 지역내 시리아군 병력 역시 계속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유엔 고위 특사가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전면 철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마스커스 방문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테르제 로에드-라슨 특사는 이번 방문에서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싸드 대통령으로부터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철수를 위한 확실한 일정을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 장관은 시리아군 철수 계획의 일환으로 레바논 주둔 시리아 정보 요원들 역시 철수돼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11일 모스크바에서 레바논의 야당 지도자 왈리드 줌블라트 씨와 회담을 가진 뒤 그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한 과격 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 정계에서 모종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중동 지역내 최상의 이익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헤즈볼라에 대해 테러 단체로 지목하고 있으며 미국이 입장을 바꿨다는 앞서의 보도를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