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한국의 김원기 국회 의장은 북한과의 화해 협력을 통해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 CSIS 주최로 7일 이곳 와싱턴에서 열린 토론회를 이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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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원기 국회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에 초청됐습니다. 이자리에서 김의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지금 체제 안정과 경제난 해결이라는 두가지 절박한 목표앞에 직면해 있으면서 목표 실현에 대해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북한이 6자 회담에 조건없이 복귀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김원기 한국 국회 의장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국제 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에 입장을 같이하는 동시에, 평화적 해결 원칙 위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과 핵포기가 포괄적이고 병행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 국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가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라며 화해와 협력을 통해서 북한을 점진적으로 개방시키고, 남북간의 격차와 이질성을 좁혀 나가며, 궁극적으로 북한이 국제 사회의 요청에 부응토록 하는 것만이 현실적이고 가장 안전한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 인권 문제 또한 세계 어느나라 보다 심각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직접적이나 공격적으로 말 하지 못하는 이유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이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직접적으로 공격적으로 거론할때 북핵 문제 해결에 장애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에서, 여러분과 생각이 같으면서도 공격적인 직접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음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김원기 의장은 또한 현재 한국 정부의 대 북한 정책인 평화 번영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북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적인 면만 보더라도 북한 농촌에 있어서 그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족단위 경영을 허용했고,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개인시장 제도가 채택되서 확산되고 있고, 북한의 모든 경제 정책이 실리, 시장 경제적인 요소가 상당히 침투하고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국 국방부의 리차드 롤리스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 차관보는 한미 동맹을 유지 시키지 않고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롤리스 차관보는 또한 미국 국방부와 미국 정부,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현재 한국 국회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원기 한국 국회 의장은 9일 미국의 딕체니 부통령과 회담을 갖을 예정이며, 와싱턴 지역 교포 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