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무부는 미국에게 지난 주 이라크에서 이탈리아 정보 요원을 사살한 군인들을 찾아내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이안프랑코 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8일 의회 연설을 통해 그같이 말하고, 이탈리아는 니콜라 칼리파리 요원의 사망에 관한 미국측의 해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4일, 바그다드 공항 인근의 한 검문소에 접근하던 칼리파리 요원의 차량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칼리파리 요원은 한 달 동안 인질로 억류됐다 막 풀려난 이탈리아 언론인 줄리아나 스그레나 씨를 호위하고 있었습니다. 칼리파리 요원은 부상을 입은 스그레나 기자를 보호하다가 사망했습니다.

피니 장관은 미국측의 주장과는 달리 칼리파리 요원은 과속을 하지 않았고, 차를 멈추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