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뇌질환인 간질을 앓는 환자들은 발작외의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들은 또 일반인들보다 더 우울증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역시 사실이라는 증거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간질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과 간질, 두 질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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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 기구는 전 세계에서 간질을 앓고 있는 사람의 수가 5천여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간질은 뇌 속 신경세포가 과다 흥분해 경련을 일으키면서 의식을 잃고 발작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개발 도상국의 경우, 선진국보다 간질 발병율이 두배나 더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습니다.

간질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는 고대시대 때부터 전해져 왓습니다. 고대 그리스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는 천 7백년전에 간질 환자들이 우울증 환자가 된다는 것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간질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당뇨병같은 다른 만성 질병을 앓는 사람들보다도 더 많이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우울증을 간질의 합병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에 있는 러쉬- 장로교 세인트 룩 메디칼 센터의 신경과 의사 안드레스 캐너박사는 간질과 우울증의 관계는 그 반대 방향에서도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케너 박사는, 스웨덴의 연구자료 , 또 미국 콜럼비아 대학의 연구 자료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간질로 발전할 위험은 3배에서 7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케너 박사는 최근 워싱톤에서 열린 미국 과학 진흥 협회 회의에 참석해 우울증과 간질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캐너 박사는 우울증과 간질간의 상관관계라면, 간질과 우울증이 생물학적 작동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런 기능이 두 질병안에서 상호 작용하는 지도 모른다는 점으로 설명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공통의 기능에는 측두골과 전두골 돌출부라 불리우는 뇌구조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실시된 뇌 검사 결과, 간질과 우울증 환자 모두에게서 그 돌출부들이 더 줄어들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케너 박사는, 우울증및 간질이 뇌속 신경 세포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 특정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 분비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쥐 실험사례를 인용했습니다.

케너 박사는 따라서, 우울증이 간질을 일으킨다거나 반대로 간질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은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하지만 한 질병을 앓고 잇으면 다른 증세가 더 쉽게 나타나게 될 공통의 장애위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너 박사는, 두 증세간의 공통적인 생물학적 경로는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어째서 대개 약물 치료나 수술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가 하는 점을 설명할 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울증과 간질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두 질병의 공동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리노이 대학교의 약학자 필립 로브씨는 간질약이 우울증 치료에 잘 이용되고 있는 중이라며 최근의 증거들은 일부 항 우울증 약이 간질병 방지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로브 박사는 두 질병간에는 같은 증세가 교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치료법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로브 박사는 또, 두질병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할 수 있게 �記만�, 더 빨리 진찰을 받음으로써 이들 환자들이 종국에는 더 이상 이전의 경험을 겪지 않도록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학자들은, 우울한 감정은 심장발작의 위험을 두세배나 더 높게 하며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장 마비나, 파킨슨씨 병같은 또다른 뇌 질환의 위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울증의 적극적인 치료를 강조합니다 뉴욕 롱 아일랜드의 유대인 종합 간질환 센터의 알랜 에팅거 소장은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들의 정신적 필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에팅거 소장은 이같은 연구들이 의학계 전반에 경종을 울리기 바란다면서, 의사와 더많이 이야기하고, 자신의 질병과 관련해 걱정을 함께 나눌 필요가 있는 환자들도 이를 계기로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햇습니다. 우울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의사들을 더 많이 방문해야 하고 , 더 많은 병원 치료비를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케너 박사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