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톨릭 교회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27일, 호흡 곤란 증세가 재발해 지난 주에 입원한 로마의 한 병원 창가에 깜짝 모습을 드러내고, 병원 밖에 모인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축복을 기원했습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의 주례 삼종 기도가 열리는 동안 ��원 창가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추기경이 바오로 2세 교황을 대신해 바티칸에서 열린 삼종 기도를 집전했고, 카톨릭 신자들에게 보내는 교황의 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

바오로 2세 교황은 지난 1978년에 로마 카톨릭 교회의 지도자가 된 이후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미사에 참석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지난 24일 교황에게 기관절개 수술을 시술한 의사들은 교황이 당분간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