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가장 오래된 현대 인류 두개골의 연대를 밝혀냈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 발견된 두개의 두개골 화석은 근 20만년전 의 것으로, 이는 지금까지 인류학자들이 생각해온 연대보다 4만년 이상 더 오래 전의 것이었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현대인류의 출현 시점을 거의 2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한 이번 연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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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개의 인간 두개골은 원래 1967년 이디오피아 키비쉬 강 근처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고학자, 리차드 리키박사를 비롯한 고고학팀에 의해 처음 발굴됐습니다. 하지만 종전의 과학적 연대 측정법은 이 두개골 화석을 약 13만년전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 화석이 비록 13만년 전의 것이긴 하지만 당시의 인류가 가장 오래된 현대 인류는 아니었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는 또 약 16만년 전의 화석이 발견된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키비쉬 강 두개골 화석들은 새로운 연대 측정 방법을 통해 20만년 전의 것으로, 가장 오래된 현대 인류의 것임이 확인됐습니다.

고고 학자들은 호모 사피엔스라 불리는 현생 인류는 20만년에서 25만년전 사이의 더 오래된 원시 인류로부터 진화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호모사피엔스 인들은 약 4만년전에서 16만 5천년전에 사냥이나, 작살 만들기, 동굴 벽화등의 기술이 발달된 후 아프라카로부터 퍼져 나간 것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뉴욕 주, 스토니 브룩 대학교의 존 플리글 교수는 이번에 새롭게 측정된 화석의 연대는 우리의 고대 선조들이 그보다 더 먼저 그같은 기술을 습득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리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20만년전에 아프리카에 현대 인류가 살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 인류 역사의 거대한 부분을 아프리카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인류 역사의 근 4분의 3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일어났다고 말하며 많은 자료들이 인류 역사의 기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키비시 강 두개골은 38년전, 수천년동안 지중해를 오가며 흐르는 강의 퇴적물이 쌓인 암석층 바닥에서 발견됐습니다. 강의 퇴적층에는 고대때 분출된 화산재가 간간히 쌓여 있는데 두개골 화석들은 이 화산재 퇴적물에 쌓여 있었습니다. 이 퇴적물 분석이 두개골 화석의 연대 분석에 이용됐습니다. 과학자들의 연대 수정을 납득케 하는 것은 지중해 해저에서 발견된 확실한 증거때문입니다.

고대 홍수때 에디오피아 호수로 부터 밀려든 지중해 퇴적층은 그 시대 호수 퇴적물 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유타 대학교 지질학자, 프랭크 브라운 교수는 이번 두개골 화석 연대 측정에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부라운 교수는 에디오피아 남부와 케냐 북부의 퇴적물에서 기후적 영향을 볼수 있다면서 깊은 바다와 중앙 아프리카 대륙의 너른 계통간에 실제로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정말 놀랄 만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0만년에서 50만년 전 인류의 화석 자료에 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현대 인류의 화석은 연대를 구분하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대 발견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상하게도 두개골중의 하나는 거의 비슷한 연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하나보다 더 원시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스토니 브룩 대학교 존 플리글 교수는 , 호모 사피엔스보다는 덜 진화됐거나, 한 인종이지만 태생적 다양성을 지녔을 수도 있고 색다른 동종 인류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플리글 교수는 현대 인류가 발견된 많은 곳에서 형태적 다양성이 발견된다면서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두개골 화석의 변종문제는 런던 역사 박물관의 크리스토퍼 스트링거씨 같은 인류 학자에게는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스트링거씨는 현대인류가 단지 한곳에서만 출현했느냐 하는 점이 관심사라면서 초기 현대인류 발견지가 모두 동아프리카라는 점에서 어떤 면에서는 그곳이 확실히 유력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 지역이 현대 인류의 출현 지역인가에 관해서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과학 학술 전문지 네이쳐지 최신호에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