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은 8일 열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회담때 공식 정전을 선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공식 정전발표 계획은 7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사엡 에레카트 공보장관이 밝혔으며 이스라엘 소식통들이 이를 확인했습니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 지구 경계선의 주요 통과지점들 가운데 하나로 지난 달 폐쇄했던 카르니의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에 가지 지구와 이집트간 국경선상 통과지점으로 지난 해 12월 폐쇄됐던 라파의 통행도 재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주요 팔레스타인 과격단체들로부터 이스라엘 목표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는 합의를 받아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은 특히 근 4년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일부 중동 문제 전문가들은 이 정상회담이 중동평화 과정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추측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 분석가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이 지난 2천년 9월 팔레스타인의 무장 봉기, 인티파다가 시작된 이래, 중동 평화 과정의 가장 획기적인 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은 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 세이크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요르단에 있는 알 쿠드즈 정치 연구소의 우라이브 엘 란타위 소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중동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합니다.

“ 이번 회담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과정을 위한 아주 중요한 출발점 입니다. 나는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매우 성실한 준비가 있어 왔다고 보며 , 이번 회담에서 진지한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엘 란타위 소장은, 장기 집권한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의 죽음과, 아라파트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수반 선거에서 압바스씨가 당선된 것이 오랜 기간 교착상태에 놓여 있던 중동 평화 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합니다.

“ 새 팔레스타인 지도부 선거가 실시된 이래, 이 지역에서 새로운 희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유혈 충돌사태에 매우 지쳐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 바로 양측이 진지하고 역사적인 결정을 내릴 때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집트에 의한 새로운 협의사항이 도출되고, 새로운 조치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번 회담이 중동 평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매우 좋은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이번 정상 회담은 지난 2천년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대에 대한 항의로 이스라엘 주재 이집트 대사를 소환했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중재로 열립니다. 8일의 정상회담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도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랍 국가들 가운데 이집트와 요르단, 두 나라만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요르단도 점령지내 이스라엘 군 작전에 대한 항의로 이스라엘에서 자국 대사를 불러 들였습니다.

최근 몇주간, 무바라크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은 샤론 총리가 중동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왔습니다. 카타르 대학교 정치학과의 모하메드 알 무스프르 주임교수는 시기적인 면에서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내용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점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번 중동 4자 회담은 매우 중요하며, 여러 가지 면에서 지금 회담을 갖는 것이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이유는, 중동 평화의 장애였던 야세르 아라파트가 사망했다는 것, 그리고 새 팔레스타인 행정부가 선출됐다는 점 등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

알 무스프르씨는 이스라엘은 평화 과정의 진전에 앞서 치안이 보장되어야만 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합니다. 알 무스프르씨는 또, 팔레스타인 역시 단편적으로 사태가 해결되는 것은 계속 반대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