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넨드라 네팔 국왕은 지난 2월 1일 네팔 내각을 해산,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모든 통치권을 장악했습니다. 이 같은 강경조치에 대해 지아넨드라 국왕은 그동안 정부가 선거를 실시하지 못하고, 또 마오쩌뚱주의 반군들을 진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마오쩌뚱주의 반군들은 거의 지난 10여년간 네팔의 입헌군주제를 전복하고 공산주의 독재정권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네팔에서는 양측의 충돌로 거의 11,000여명이 사망했고, 이중의 4,000여명은 지난 2003년 8월 이후에 사망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투만두 밖으로 연결되는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 등 통신선들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후에 단절됐습니다. 뉴스 보도들에 따르면, 학생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체포되거나 자택에 연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군대들이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전 총리를 비롯한 축출된 전 정부 각료들의 자택을 포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아넨드라 국왕은 10명으로 구성된 내각을 임명했으며, 자신이 직접 의장직을 맡았습니다. 지아넨드라 국왕은 3년 내에 신정부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차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아넨드라 국왕의 조치가 네팔의 민주주의 제도와 마오쩌뚱주의 저항분자들과의 전투를 모두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거듭 천명한 바와 같이, 미국은 평화롭고 번영하며 민주주의적인 네팔을 지지합니다. 민권과 인권을 수호하고 다당제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은 네팔이 민주주의로 나아가는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입헌군주제 하에서 다당제 민주주의 제도의 회복을 위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은 또한 마오쩌뚱주의자들이 투쟁을 포기하고, 대화를 통해 정치적인 주류에 합류할 것을 계속 촉구합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그의 취임사에서 미국은 우리들의 관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국민들에 대한 어울리는 대우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다른 나라 정부들의 개혁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문)

On February 1st, Nepal's King Gyanendra dismissed the country's government, declared a state of emergency, and assumed all executive powers. In doing so, the king said the government had failed to hold elections and to quell a Maoist insurgency. The rebels have been trying for nearly a decade to overthrow the Nepali constitutional monarchy and replace it with a communist dictatorship. Nearly eleven thousand people have died in the fighting, some four thousand since August 2003.

Lines of communication, including Internet and telephone service, out of Nepal's capital, Kathmandu, were cut off after the state of emergency was imposed. News reports indicate that student and political leaders have been arrested or placed under house arrest: According to the Associated Press, troops surrounded the homes of members of the ousted government, including former prime minister Sher Bahadur Deuba [SHEHR BAH-hah-door (DEH-OO)-bah]. King Gyanendra has appointed a new ten-member cabinet, which he will chair. He said the new government would work to restore democracy within three years.

U.S. State Department spokesman Richard Boucher said that King Gyanendra's actions undercut both Nepal's democratic institutions and the battle against the Maoist insurgency.

"As we have repeatedly said, we support a peaceful, prosperous, and democratic Nepal. The protection of civil and human rights and strengthening of multiparty democracy are key components of Nepal's progressing down this path. So we are urging an immediate move towards the restoration of multiparty democratic institutions under a constitutional monarchy. We are continuing to urge the Maoists to abandon their struggle and to join the political mainstream through dialogue."

President George W. Bush said in his inaugural address that the United States "will encourage reform in other governments by making clear that success in our relations will require the decent treatment of their own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