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 대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집단 수용소 해방 60주년을 맞아 특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유엔 총회는 나치 집단 수용소 해방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과거에 한번도 열린 적이 없었던 특별 회의를 오는 24일에 개최합니다.

특별 회의 개최 요청 결의안은 미국과 이스라엘,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그리고 유럽 연합, EU등에 의해 상정됐습니다. 이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들 가운데 138개국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이 결의안을 유엔에 상정한 국가들과의 회의에서 유엔이 창설된데 있어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대학살 사건이 가져다준 역할에 주목했습니다.

유엔이 창설된 것은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었고 전 세계가 나치 정권의 집단 수용소의 끔찍한 실상을 알게되는 와중에 유엔 헌장과 알려지지 않은 비참한 상황들에 관한 얘기들이 문서화됐다는 것입니다.

댄 길러만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과거에 나치 집단 수용소 해방을 기념하기 위한 유엔 총회가 왜 한번도 열리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특별 회의가 소집된데 대해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총회가 이스라엘에 반대하려는 편견을 갖고 있다면서 유엔 총회를 강력히 비난해 왔던 길러만 대사는 이 같은 편견이 이제 바뀌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길러만 대사는 유엔 총회에서 습관적으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부도덕한 대다수 회원국들을 종종 비난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같은 상황에 이스라엘은 실망했지만 지금까지 모든 회원국들과의 회의에서 이스라엘은 그 같은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또한 변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총회는 과거 이스라엘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차례 회의를 가져왔고 팔레스타인 점령지들 내에서 이스라엘이 취한 조치들을 비난하기 위한 결의안을 압도적인 다수표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4일에 개최될 유대인 대학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특별 회의는 또한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 인들의 곤경과 연계시키는데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자신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번 특별 회의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상기시키도록 만들고 있으며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나 다른 어떤 수준에서 유엔이 다뤄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유엔 총회의 이번 특별 회의가 무슨 일이 있어도 팔레스타인 인들이 처한 곤경 문제와 연계되서는 안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일정의 이번 특별 회의에는 이스라엘의 부총리 및 외무 장관을 포함해 여러 나라 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 회의와 더불어 유엔 본부 건물에서는 두가지 전시회가 펼쳐집니다. 하나는 폴란드 아우슈비츠와 마즈다네크 집단 수용소내 참상이 담긴 사진들을 선보이는 전시회고, 다른 하나는 청소년 단체들이 이들 수용소를 방문해 그 자취들을 찍어 담은 사진들을 모아놓은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