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의 지진 해일 참사에 뒤이어 그동안 단절됐던 군사 관계를 재건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미 국방부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이 지적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16일 인도네시아의 주워노 수다르소노 국방장관을 만나고 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새로운 국방 관계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다르소노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군대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장교들에 대한 기술적인 훈련 제공에 미국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수다르소노 국방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지진해일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외국 군대가 인도네시아를 떠나야 하는 구체적인 시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수다르소노 장관은 앞서 인도네시아 군 당국자들이 3월 26일을 언급한 것은 단지 하나의 제안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6일 5천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되면서 지진 해일 공식 사망자 수가 11만 5천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스리랑카는 당초의 입장을 번복해 세계 식량 계획 WFP의 제임스 모리스 대표가 지진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반군 장악 지역을 방문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유엔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