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지난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된 것은 미국의 유권자들이 이라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추인한 것이기 때문에 행정부내 어떤 관리도 이라크 침공 이전이나 이후에 발생한 어떠한 실수나 오판에 대해 공식 책임을 져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부쉬 대통령은 지난해 2004년 선거운동 당시 이라크 상황과 관련해 미국인들은 두개의 서로 다른 평가를 들었으며 당시 경쟁 후보 였던 존 케리 민주당 출신 상원 의원의 입장에 반대하고 자신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16일자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의 대담에서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의 민주화 길은 순탄치 않음을 인정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모든 것이 항상 계획대로 정확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자신은 인내심을 가질 용의로 있으며 이라크 장래에 계속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쉬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들 가운데 한명인 댄 바틀레트 씨는 16일 NBC-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라크에서 전국적인 총선이 2주일쯤 남아있는 지금은 이라크의 역사적인 기간이 되고 있다면서 이라크에서의 치안은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표소들의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유권자들이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선거 과정은 행정부로부터 이라크를 위한 수십억 달러를 승인해 주도록 요청받은 미국 국회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의 유권자들이 자신의 이라크 정책을 승인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회내 부쉬 대통령 비판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미국 국회 상원 군사 위원회의 칼 레빈 의원은 부쉬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유권자들이 부쉬 대통령을 재선시킨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라크와 관련된 부쉬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동의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레빈 의원은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 군을 해산시킨 것은 일종의 실수였으며 장기적인 계획 또한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레빈 의원은 지금이야 말로 앞으로 나아갈 때라면서 미국 국회는 이라크 주둔 미군을 지원하고 앞으로 실시될 이라크 총선에서 최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문제들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