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권 운동가들은 지난 1989년 베이징 천안문 광장의 민주화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에 반대해 축출됐던 쟈오 쯔양 전 공산당 총 서기가 혼수 상태에 빠졌으며 곧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인 로이터 통신은 자오 쯔양의 딸의 말을 인용해 올해 85세인 자오 쯔양이 또다른 뇌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권단체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보 센타’는 15일 자오 쯔양의 친척의 말을 인용해 그가 혼수 상태에 빠졌으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자오 쯔양의 친척이 전화 통화 도중 눈물을 흘리며 자오 쯔양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오 쯔양 전 총서기는 천안문 사태 이후 권좌에서 축출돼 15년째 가택연금에 처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