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도자 마흐무드 압바스가 15일 팔레스타인의 새 자치 수반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과 최종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작년에 사망한 야세르 아라파트 전 자치수반의 뒤를 이어 팔레스타인의 정상으로 공식 취임한 압바스 수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평화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살아야할 운명이라고 말하고 중동지역에서, 잘못된 폭력의 악순환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이스라엘과 평화를 다짐했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민병대들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독립국가 건설 등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위해 충심을 다할 것이며, 법을 존중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평화공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중동의 로드맵 평화계획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취임식은 비교적 평온하게 거행됐습니다. 그러나 이날 취임식과 때를 같이해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6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살해되는가 하면, 전날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6명의 이스라엘 인들이 살해됐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모든 접촉을 중단하는 등 팔레스타인 자치수반 취임식 행사 분위기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